| . |
|
| ||||
| 한신 : 출신 | 평민 | 한(韓)나라 왕족 | ||||
| 〃 친구 | 종리매 | 괴통(죽마고우 운운) | ||||
| 〃 모반기도 | ○ | × | ||||
| 〃 최후 | 참수 | 끓는 기름솥 | ||||
| 〃 유언 | "일찍이 괴통의 제안만 들었더라도……(후략)." | (침묵) | ||||
| 항우 : 해하가 (垓下歌) | 산을 뽑아버릴 힘도 천하를 제압하는 기백도 이제는 쓸모가 없어졌네 추여 너마저 걷지 않으니 아, 우희여, 우희여 너를 위해 해줄 것이 없구나 | 힘은 산을 뽑고 기백은 세상을 덮었다. 허나 때가 불리해서 오추마도 안 달린다. 말아 너마저 그러니 나, 어이 하랴 우희야 우희야 나, 어이 하랴! | ||||
| 우희 : 우희가 (虞姬歌) | 한나라가 모든 땅을 차지했네 사방에 온통 초나라 노래뿐이고 대왕께서 힘이 다하셨으니 이 몸이 살아서 무엇하리오! | 한병이 땅을 차지하고 온통 들려오는 초나라 노래 대왕의 기가 다했는데 천첩인들 어이 살겠나요. |
'감상'에 해당되는 글 181건
- 2008/02/24 십팔사략 간단비교 (6)
- 2008/02/22 센고쿠 15권
- 2008/02/19 바람의 빛 22~23권
- 2007/10/12 센고쿠 13~14권 인물정보 (6)
- 2007/09/18 충격과 공포의 판타프리 (6)
- 2007/08/27 오랜만에 한신잡담(그의 독특한 입지) (6)
- 2007/08/23 한신을 읊은 시 5수(중국) (8)
- 2007/08/23 한신을 읊은 시 5수(한국) (2)
- 2007/08/20 한 권으로 읽는 초한지
- 2007/08/10 한신과 주자(朱子) (2)
- 2007/07/19 시집에서 발견한 개요메모 (4)
- 2007/07/10 이래도 죽고 저래도 죽고 (4)
- 2007/07/06 무패의 군지휘관 (10)
- 2007/07/05 도서관에서 한신 찾기Ⅳ (2)
- 2007/07/02 도서관에서 한신 찾기Ⅲ (8)
![]() | 센고쿠 15 미야시타 히데키/북박스(랜덤하우스중앙)/2008 |
대머리 생쥐와 바보 주인공의 활약으로 노부나가 대 나가마사의 대립은 결판이 난다. 그래서 표지인물은 졸지에 미망인이 된 오이치
노부나가와 나가마사의 최후대면 때 나가마사의 대답, 즉 전국 다이묘로서의 정체성 확립을 위해 노부나가에 대적하기로 했다는 말 역시 앞뒤가 어긋난다. 사랑하고 사랑받았기에 형님을 친다느니, 사랑하는 형님을 잃는다면 앞으로 어찌 살아갈까라느니 애증관계 망상자극 떡밥은 가득하다. 그러나 나가마사의 입을 빌려 운운한 전국시대 무장의 자아정체감과 노부나가에 대한 애증(선망과 질투) 같은 이유는, 그간 보여준 찌질한 나가마사 이미지를 씻기에 역부족이다. 단순히 타츠오키의 간계에 넘어가 노부나가를 기습한 일이라든지, 꼴사납게 벌벌 떨다가 아내의 도발에 겨우 정신차린 모습 등등에서, 일부러 험한 길을 택한 용자의 면모는 코빼기도 안 보인다. 하물며 노부나가와 닮은꼴이라니 어림없다. 지난번 타츠오키 때와 마찬가지로 줄곧 찌질하게 그리다가 죽을 때가 다 돼서야 두둔·미화하는 묘사방식은 작위성만 강화할 뿐이다. 어설픈 휴머니즘은 접어두고, 캐릭터의 마지막 순간까지 작가는 냉정과 일관성을 유지해야 한다.
같은 망상떡밥이라도 히데요시 회상장면의 독백 '오다 노부나가란 인물은 따라가고 싶은 사람이자 내버려둘 수 없는 사람. 이 사람을 위해서라면 죽어도 좋다.' 쪽은 그간의 주군빠돌이 이미지와 부합하므로 훨씬 자연스럽다. 그 히데요시는 이번에 세운 공으로 아사이가의 영토를 받고 바보 센고쿠는 영락전기와 땅 천석을 하사받는다. 오다가 주요인사, 타케다, 혼간지의 근황을 살짝 비추며 1부는 막을 내린다. 2부 16권은 4월에 발매예정.
![]() | 바람의 빛 22 와타나베 타에코/학산문화사/2007 | ![]() | 바람의 빛 23 와타나베 타에코/학산문화사/2008 |
귀신부장의 특별조치로 세이가 1소대에서 3소대로 이동하고부터, 3소대 조장 사이토는 세이의 죽은 형(이 아니라 실은 오빠인) 유마의 꿈을 꾼다. 바빛을 처음부터 꾸준히 봐온 독자들에게는, 꿈속 유마의 등장이 반갑고 감회가 남다를 듯. 나야 뭐 초반부는 못 보고 십몇권부터 봤으니 뭐…….
이전에도 종종 어렴풋한 위화감을 느꼈던 사이토는 연이은 옛친구 꿈과 세이가 무심결에 흘린 말을 계기로 그(녀)의 정체를 간파한다. 그렇다고 해서 여주인공이 쫓겨나고 만화가 끝나지는 않는다. 이야기 전개상, 9번남 둔탱 오키타가 이제 겨우 자각하기 시작한 판에 느닷없이 그리 끝날 리도 없고. 어지간한 사이토도 세이의 강인한 정신력에 혀를 내둘렀던 것이다.
앞의 22권이 사이토 수난기(욕망과의 싸움)라면 23권은 부장 수난기인가. 국장과 참모 일행이 히로시마에서 돌아오고부터 다시 시작된, 이토 참모의 여전히 느끼+집요한 치근거림. 그러나 권말에서 그의 진정한 속셈이 독자에게만 살짝 드러난다. 이토 당신, 꿈도 참 야무지군. 어딜 감히?
사이토가 오키타에게 던진 충고 ― 자신의 약점을 깨닫는 건 나쁜 일이 아니며, 넘어서야 할 벽이 보이지 않는 자는 성장도 없다 ― 에서 드는 생각 : 약점을 깨닫는 건 성장의 출발점 맞는데, 약점'만' 보고 강점은 외면해서 무기력해지는 것, 약점을 알되 기꺼이 극복하려 노력하지는 않는 것, 즉 벽을 넘어서려 하지 않고 자학이나 자기연민으로 벽 안에 머무르는 것은 약점을 모르느니만 못하다. 반성과 자학은 엄연히 다르지. 어라, 말하고 보니 누구 얘기네.
![]() | 센고쿠 13 미야시타 히데키/북박스/2007 | ![]() | 센고쿠 14 미야시타 히데키/북박스/2007 |
토리이 카게치카(鳥居景近, 1550?-1573)
鳥居景近 - Wikipedia
鳥居景近の墓 by 戦国浪漫
- 최후의 날, 카게아키라군과 싸우다 절로 돌아와 요시카게의 뒤를 따라 자결했다고 한다.
아사쿠라 카게아키라(朝倉景鏡, ?-1574)
朝倉景鏡 - Wikipedia
- 본작에서는 시종일관 막장으로 묘사되는 그의 새로운 면모를 최후담에서 엿볼 수 있다.
타이라노 마사카도(平将門, 903?-940)
다이라노 마사카도의 목 무덤 by 도쿄맑음
平将門 - Wikipedia
平将門の首塚 - Wikipedia
- 아무리 전설이라지만 잘린 목이 원거리 비행을 하다니 뭐야 그거 무서워~;;
토도 타카토라(藤堂高虎, 1556-1630)
네이버 백과사전 - 도도 다카토라
도도 다카토라.. by 배배
도도 다카토라의 투구 by 하얀구름
藤堂高虎 - Wikipedia
- 국내에는 정유재란 때 이순신 장군에게 깨진 놈들 중 하나로 알려졌다. '일곱 번 주군을 바꾸지 않으면 무사라 할 수 없다', '항상 죽음을 각오하고 있으면 동요하지 않는다' 등의 말을 남겼다. 재밌게도 그의 후손은 도바·후시미 전투에서 맨 먼저 막부에 등을 돌려서 막부군 측에서는 과연 조상이 어쩌구 하며 비꼬았다. 아, 웃겨.
아카오 키요츠나(赤尾清綱, 1514-1573)
赤尾清綱 - Wikipedia
- 이 영감님 할복이 아니라 참수된 건가.(;;)
아들 키요후유의 목숨은 아비의 공과 충의를 봐서 노부나가가 직접 구명했다고 한다.
지극히 순수한 소감
- 목차 및 152쪽 소제목 오타 '나가사마'의 압박. '나가마사'겠지.
- 로맨스 운운, 진지한 장면인데도 웃어버렸다. 자기 얼굴은 로맨스에 안 어울린다는 타카하시의 발언에도 폭소.
- 토리이의 오쵸 회상과 그를 향한 그녀의 외침, 센고쿠와 오쵸의 이별 등 전반부는 신파적? 별 감흥이 없다.
- 부대원들 알몸질주가 장관. 12권에 이어 13권에도 노부나가의 장남 노부타다는 살짝 찌질하게 나온다.
- 오다니성 제2관문 우네보리 돌파시 가장 단순무식했던 쪽은 카니. 오히려 바보 센고쿠는 약간의 꼼수를.
- 작가는 오이치의 미모를 부각코자 이번에도 십자형 반짝이를 남발했다. 다른 의미로 눈부시군.
- 에셈플레이, 감금플레이 부부가 긴급상황을 맞이하야 순정 부부로 돌변. 갑옷 입고 말 탄 오이치님 멋지다.
- 부하의 성장을 위해 꾹 참고 지켜보는 노부나가와, 지켜보고만 있을 순 없다는 히데요시의 성격대조에 주목.
- '이래저래 속 썩이는' 바보 센고쿠는 이번에도 생명력 하나는 질기다. (나름 칭찬임?)
우리가 우려했던 그 모든것이 현실로 by 햄야채
해당장면의 상황설명 댓글 by 사과
테니프리의 막장화는 어제오늘이 아니지만 이번 것은 막장이라는 표현으로도 부족하다. (`Д´)
윗글에 이누이군의 명복을 비는 댓글이 쇄도하고 있는데, 장면만으로는 이누이가 죽었는지 아니면 심하게 다쳤을 뿐 숨은 붙었는지 모르겠다. 마음에 걸리는 부분은 '乾へのレクイエム'라는 문구. 레퀴엠이란 진혼곡, 즉 죽은 이의 영혼을 달래는 곡이 아닌가. 그 문구로 일웹 검색해보니 과연 관련글이 여럿 나온다. 내 검색능력이 어쭙잖긴 해도, 이누이의 죽음을 확신하는 글은 보이지 않는다. '정말 죽었어?', '설마 죽은 건 아니겠지?' 같은 반응이 대부분. 레퀴엠의 사전적 의미를 언급하며 불길한 추측을 하는 글이 많다.
레퀴엠이란 말을 썼다고 꼭 죽었다고 보기도 뭣한 것이, 깜짝쇼와 낚시질에 눈먼 코노밍은 이런 극단적인 문구로 사망의혹을 불러일으킨 다음, 실은 사망까지는 아니고 중상이었다든지 죽음의 문턱까지 갔다가 기사회생한다든지 기적적으로 심장박동이 재개된다든지……. 진짜 죽었냐 아니냐를 떠나서, 캐릭터로 장난질하는 줄은 알았지만 목숨 가지고 장난질은 뭐냐. 극적인 소재일수록 신중하게 다뤄야 하거늘 이번 장면은 깜짝 놀래킬 소재가 떨어진 코노밍의 발악으로 보인다.
게다가 카이도 표정은 왜 저래? 사악한 썩소 보고 카이도가 이누이를 피떡으로 만든 줄 알았잖아. 나의 카이도는 저렇지 않아! 이누이 선배의 참상에 대한 충격과 분노로 저런 표정이 되었다는데, 저 표정의 어디가 충격받은 사람의 표정이냐. 한때 테니프리(라 쓰고 카이도라 읽음)에 심취했다가 장난질이 심해서 더는 눈뜨고 못 보겠다 싶을 때쯤 끊었건만, 이오공감에서 다시 테니프리와 조우할 줄이야. 그것도 최악의 형태로. 내 입에서 기어이 33권 이후로 안 보길 잘했다는 말이 나오게 하는구나, 코노밍.
해당장면의 상황설명 댓글 by 사과
테니프리의 막장화는 어제오늘이 아니지만 이번 것은 막장이라는 표현으로도 부족하다. (`Д´)
윗글에 이누이군의 명복을 비는 댓글이 쇄도하고 있는데, 장면만으로는 이누이가 죽었는지 아니면 심하게 다쳤을 뿐 숨은 붙었는지 모르겠다. 마음에 걸리는 부분은 '乾へのレクイエム'라는 문구. 레퀴엠이란 진혼곡, 즉 죽은 이의 영혼을 달래는 곡이 아닌가. 그 문구로 일웹 검색해보니 과연 관련글이 여럿 나온다. 내 검색능력이 어쭙잖긴 해도, 이누이의 죽음을 확신하는 글은 보이지 않는다. '정말 죽었어?', '설마 죽은 건 아니겠지?' 같은 반응이 대부분. 레퀴엠의 사전적 의미를 언급하며 불길한 추측을 하는 글이 많다.
레퀴엠이란 말을 썼다고 꼭 죽었다고 보기도 뭣한 것이, 깜짝쇼와 낚시질에 눈먼 코노밍은 이런 극단적인 문구로 사망의혹을 불러일으킨 다음, 실은 사망까지는 아니고 중상이었다든지 죽음의 문턱까지 갔다가 기사회생한다든지 기적적으로 심장박동이 재개된다든지……. 진짜 죽었냐 아니냐를 떠나서, 캐릭터로 장난질하는 줄은 알았지만 목숨 가지고 장난질은 뭐냐. 극적인 소재일수록 신중하게 다뤄야 하거늘 이번 장면은 깜짝 놀래킬 소재가 떨어진 코노밍의 발악으로 보인다.
게다가 카이도 표정은 왜 저래? 사악한 썩소 보고 카이도가 이누이를 피떡으로 만든 줄 알았잖아. 나의 카이도는 저렇지 않아! 이누이 선배의 참상에 대한 충격과 분노로 저런 표정이 되었다는데, 저 표정의 어디가 충격받은 사람의 표정이냐. 한때 테니프리(라 쓰고 카이도라 읽음)에 심취했다가 장난질이 심해서 더는 눈뜨고 못 보겠다 싶을 때쯤 끊었건만, 이오공감에서 다시 테니프리와 조우할 줄이야. 그것도 최악의 형태로. 내 입에서 기어이 33권 이후로 안 보길 잘했다는 말이 나오게 하는구나, 코노밍.
Tag // 테니프리
1. 초한전의 주요군사세력 : 항우, 유방, 한신 등.
2. 한나라 건국공신(고조삼걸) : 장량, 소하, 한신.
3. 숙청당한 주요공신 : 한신, 팽월, 영포 등.
→ 서로 다른 세 부류의 교집합에 속하는 한신. 미묘한걸?
1. 초한전이 격화될 때, 제왕(齊王) 한신은 무섭의 말마따나 항우와 유방 양자의 운명을 좌우하는 저울추였고, 항우가유혹의 손길 외교적 설득을 시도할 정도로 세력이 성장했다. 유방이 만일을 대비해 심어놓은 감시역들이 있었다 한들, 마음만 독하게 먹었으면 그들을 없애고 천하를 삼분했을 것이다(그 후의 일은 둘째치고). 그랬다면 초한지는 삼국지로, 삼국지는 후삼국지로 제목이 바뀌었을 터. 한신이 독자노선을 걷지 않고 끝까지 유방 편에 선 것이 본인 말대로 은혜와 의리 때문인지, 혹은 일인자가 되기보다 계속 이인자에 머무르는 게 편하고 확실한 길로 보여서였는지 모를 일이다. 훗날 그는 괴통의 말을 듣지 않았음을 후회하지만, 그의 진짜 실수는 일이 성사된 후의 이인자의 운명을 내다보지 못한 것이다.
2. 대업을 달성한 후 유방은 다음과 같이 세 사람의 공적을 칭찬한다. "군막 속에서 계책을 짜내어 천리 바깥에서 승리를 결정짓는 일에서는 내가 자방(장량)만 못하며, 나라를 안정시키고 백성들을 위로하며 양식을 공급하고 운송도로를 끊기지 않게 하는 일에서는 내가 소하만 못하고, 또 백만대군을 통솔하여 싸움에 반드시 승리하고 공격함에 반드시 점령하는 일에서는 내가 한신만 못하오."(정범진 역, "사기본기", p288) 그러나 유방이 한신을 셋 중 맨 마지막에 언급한 데는 유방의 경계심이 깔렸다는 견해가 있다. (책인지 웹인지 출처가 기억나지 않지만 그런 글을 읽었다.) 뭇 장수를 사냥개에 소하를 개주인에 비유한 발언이나, 이후 한신에 대한 조처를 보면 아예 틀린 말도 아니다.
3. 한신은 장량, 소하와 더불어 한초삼걸 또는 고조삼걸이란 명칭으로 언급되는가 하면, 개국초기에 숙청당한 주요공신 중 한 명으로서도 언급된다. 이것이 한신의 빛과 그늘이다. 모름지기 공적은 공적대로 과실은 과실대로 평해야지 한쪽 때문에 다른 한쪽을 폄하하거나 두둔해서는 안 될 일이다. 중국역사상 십대 원장(원통한 장수) 순위에 한신은 10위, 팽월은 3위다. 한신이 순위에 겨우 든 것은 사기를 비롯한 여러 사서에 모반계획을 꾸몄다고 기록된 탓이 가장 크다. 반면 기록상의 팽월은 모반을 기도하지 않았음에도 여후에게 찍혀서 죽었고 시체는 육젓이 되었으니 순위가 높을 만하다. 원통한 장수 동메달은 결코 영광이 아니다만.
2. 한나라 건국공신(고조삼걸) : 장량, 소하, 한신.
3. 숙청당한 주요공신 : 한신, 팽월, 영포 등.
→ 서로 다른 세 부류의 교집합에 속하는 한신. 미묘한걸?
1. 초한전이 격화될 때, 제왕(齊王) 한신은 무섭의 말마따나 항우와 유방 양자의 운명을 좌우하는 저울추였고, 항우가
2. 대업을 달성한 후 유방은 다음과 같이 세 사람의 공적을 칭찬한다. "군막 속에서 계책을 짜내어 천리 바깥에서 승리를 결정짓는 일에서는 내가 자방(장량)만 못하며, 나라를 안정시키고 백성들을 위로하며 양식을 공급하고 운송도로를 끊기지 않게 하는 일에서는 내가 소하만 못하고, 또 백만대군을 통솔하여 싸움에 반드시 승리하고 공격함에 반드시 점령하는 일에서는 내가 한신만 못하오."(정범진 역, "사기본기", p288) 그러나 유방이 한신을 셋 중 맨 마지막에 언급한 데는 유방의 경계심이 깔렸다는 견해가 있다. (책인지 웹인지 출처가 기억나지 않지만 그런 글을 읽었다.) 뭇 장수를 사냥개에 소하를 개주인에 비유한 발언이나, 이후 한신에 대한 조처를 보면 아예 틀린 말도 아니다.
3. 한신은 장량, 소하와 더불어 한초삼걸 또는 고조삼걸이란 명칭으로 언급되는가 하면, 개국초기에 숙청당한 주요공신 중 한 명으로서도 언급된다. 이것이 한신의 빛과 그늘이다. 모름지기 공적은 공적대로 과실은 과실대로 평해야지 한쪽 때문에 다른 한쪽을 폄하하거나 두둔해서는 안 될 일이다. 중국역사상 십대 원장(원통한 장수) 순위에 한신은 10위, 팽월은 3위다. 한신이 순위에 겨우 든 것은 사기를 비롯한 여러 사서에 모반계획을 꾸몄다고 기록된 탓이 가장 크다. 반면 기록상의 팽월은 모반을 기도하지 않았음에도 여후에게 찍혀서 죽었고 시체는 육젓이 되었으니 순위가 높을 만하다. 원통한 장수 동메달은 결코 영광이 아니다만.
![]() 당시삼백수 | 행로난(行路難) 2수 중에서 - 이백(李白, 701~762) |
→ 세상 인간들은 어리석은 주제에 샘만 많구나. 에라이 더러운 세상~! 이런 외침.
![]() 조직의 생존전략 | 종군사(從軍詞) 3수 중에서 - 왕애(王涯, ?~835) |
→ 팬심이 이보다 더 노골적으로 드러나는 시 있으면 제보 바란다. '한신을 우러러보고'에서 말 다했다, 말이 필요없다, 최고~! 성안은 조나라의 성안군 진여를 가리킨다. 한신이 진여를 KO 시켰듯이 자신도 그러한 공적을 세우기를 희구한다. 방 안에 한신 초상화를 걸어놓고 올려다보며 "제게 힘을 주소서!" 기도했을 것만 같다. 왕애 이 사람에게서 동족의 냄새가 난다. 아니, 나보다 더하다. 골수 한신빠다.
![]() 왕안석 시가문학연구 | 한신(李六105) - 왕안석(王安石, 1021~1086) |
→ 조를 격파한 후 한신은 포로가 된 이좌거를 풀어주고 조언을 구했다. '북면'은 스승 앞에서 제자의 좌위(앉는 자리의 위치) 또는 임금 앞에서 신하의 좌위로, 작품에서는 앞의 의미. (그러나 사기에서는 남북이 아니라 동서로 마주앉았다.) 부귀해지면 교만해지기 일쑤인 세상 사람들에게 한신의 자세를 본받으라는 뜻에서 이 일화를 언급했으니, 이 일이 세상에 적막하다는 풀이는 언뜻 납득이 가지 않는다. 이런 일 세상에 드물다 내지는 이런 일에 비해 세상은 적막하다가 맥락상 적합해 보인다. 한문에 능통한 분들의 조언 바란다.
![]() 중국시가선 | 산남의 노래(山南行) 중에서 - 육유(陸游, 1125~1210) |
→ 흥망의 자취가 서린 유적지와 여전히 변함없는 산천, 인간사 무상함과 자연의 무궁함을 비교한다. 찬 구름과 저무는 봄 해의 심상이 적막함을 자아낸다. 그나저나 이 사람 한신과 제갈량을 좋아하는 겐가, 크크크.
![]() 중국시가선 | 은퇴(中呂朝天子退隱) 중에서 - 장양호(張養浩, 1270~1329) |
→ 엄자릉은 후한 광무제와 동문인 엄광. 한원수는 아시다시피 한신. 벼슬을 버리고 내려온 감회를 읊었지만, 은둔을 찬양하는 대개의 은일시가와는 달리 엄광이 한가로이 낚시하던 여울에도 우환은 있다고 노래한다. 우환은 밖이 아니라 안에서 즉 마음에서 오며, 사람이 살아가는 이상 근심 걱정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는 없다는 메시지.
![]() 서정록을 찾아서 | 1-07 정형(井陘) - 이제현(李齊賢, 1287~1367) |
→ 배수진의 고사로 유명한 정형을 둘러보며 감회에 젖어 지은 시. 1단은 정형의 지형을 묘사하며 한신을 회상하고 있다. 2단은 한신의 이력을 소개한다. 베옷 걸치던 때는 가난한 무명시절이란 뜻. 별 공적도 없던, 아니 세울 기회가 없었던 일개 말단이 소하의 추천으로 금세 대장군으로 승격되니, 당연히 자기가 그 자리에 오를 줄 알았던 번쾌 등은 당황하고 실망했으리라. 그 당황한 모습이 기세등등한 한신에겐 어린아이같이 보였으려나.
3단은 정형전투와 그 이후. 조군이 한신을 추격하느라 성의 누벽을 비운 사이, 미리 보냈던 기습병 2천이 누벽 안으로 들어가 조나라 깃발을 뽑고 붉은 한나라 깃발을 꽂는다. 훨훨 불붙은 깃발은 이 한나라 깃발이 바람에 나부끼는 모습을 표현한 것이다. 고래가 피칠하고 연꽃이 칼날 됐다는 것은 수적으로 우세인 조군이 적은 한군에게 산산조각났음을 뜻하나? 이 전투 후 한신은 여세를 몰아 연과 제를 손에 넣고 결국 항우를 깨뜨린다.
4단에서는 한신이 포로로 붙잡힌 광무군 이좌거를 예우하고 의견을 구함으로써 힘들이지 않고 연을 복종시킨 일을 언급하며, 이좌거의 조언을 무시해 전사한 진여와는 달리 자기 생각만 고집하지 않고 남의 좋은 의견을 기꺼이 수용하는 열린 마음이야말로 한신의 용병 비결이라고 칭송한다. (그런데 괴통 말은 왜 안 들었니라는 마음의 목소리가…….)
![]() 서정록을 찾아서 | 1-54, 1-55 회음의 표모 무덤(淮陰漂母墓) - 이제현 |
→ 천하통일 후 초왕이 되어 금의환향한 한신은 과거 자신에게 밥을 줬던 표모(빨래하는 아낙)에게 천금으로 보답하고, 베풀다 만 남창 정장에겐 백전만 주며 소인이라고 꾸짖는다. 1장에서는 표모가 어찌 천금을 바라고 밥을 줬겠느냐, 그리고 베풀다 말았어도 베풀긴 베푼 건데 어찌 정장을 나무라느냐며 은혜 갚기에 차별을 둔 한신의 행위를 비판하고 있다.
2장에서는 한신이 장차 큰일을 할 인물임을 알아보고 도움을 준 표모와, 한신의 재능을 알아보지 못하고 유방에게로 달아나게 하여 훗날 멸망을 자초한 항우를 비교한다. 사기 항우본기에 따르면 항우는 겹눈동자였다는데, 하릴없이 눈동자만 겹쳤냐는 말은 요즘으로 치면 '눈은 장식이냐?', '안경은 폼으로 쓰고 다니냐?' 같은 뉘앙스다. 표모의 덕을 칭송함과 동시에 항우의 사람 보는 눈이 일개 부녀자만도 못함을 조롱한다.
![]() 포은 정몽주 시선 | 한신의 무덤(韓信墓) - 정몽주(鄭夢周, 1337~1392) |
→ 화장실 들어갈 때와 나갈 때 다른 게 사람 마음. 태자는 유약한데 공신들의 세력은 강대해 자기 사후의 일을 염려한 고조는 아들을 위해, 그리고 유씨 천하의 보전을 위해 이런저런 수법으로 공신들을 꺾어놓는다. 그 첫 타자가 한신이었다. 고조에게 버림(?)받아 후로 격하되고 결국 여후에게 주살당했으니 얼마나 한을 품으며 갔겠느냐마는, 천 년이 흐른 지금 그의 원통함을 알아주는 이는 회옹밖에 없다고 노래한다. 회옹은 다름 아닌 주자의 호다. 주자의 적극적 한신옹호는 해도해도 너무했네의 인용문에 잘 드러나 있거니와, 정몽주의 이 시로 인해 주자 한신빠 떡밥이 한층 강화되는구나.
![]() 포은 정몽주 시선 | 빨래하던 할미의 무덤(漂母塚) - 정몽주 |
→ 이제현과 마찬가지로 정몽주도 한신팬의 필수 순례코스(틀려!) 회음의 표모 무덤을 방문해 시를 남겼다. 무덤을 지나다가 마음 아팠다니, 무덤 관리가 허술해서 속상하단 말인가? 무덤 주변풍경이 황량해 쓸쓸하단 말인가? 한신은 표모에게 천금으로 보답했지만, 시인은 그녀의 지고한 덕은 천금이 아니라 몇 천금은 된다고 예찬한다.
![]() 목릉문단과 석주 권필 | 천하창창취중주필(天何蒼蒼醉中走筆) 중에서 - 권필(權韠, 1569~1612) |
→ 이 부분만 놓고 보면 지혜를 과신했다간 제 꾀에 걸려 넘어지니 조심하라는 말 같지만, 전체적으로는 기자, 굴원, 가생, 공명 같은 인물들도 별수 없었음을 언급하며 덕과 재주를 드러내 봤자 주위의 시기질투에 걸려 명을 재촉할 뿐이니 유유자적 살자는 내용이다.
![]() | 한 권으로 읽는 초한지 김길형/아이템북스/2005 |
"장군! 제가 장군을 숭배해온 지가 퍽 오래되었으나 무턱대고 찾아뵈올 수가 없어 잠시 실례했으니 용서해 주십시오." (p93, 장량이 한신에게 제 정체를 밝히며)→ 한신의 환심을 사기 위한 말이라고는 해도 므흣하다. 그러나 장량팬이라면 거슬릴 구절.
항우는 머리를 가로저었다. "그렇지 않소. 장량은 나를 깊이 생각하고 있소." (p132)→
"만일 그가 그때 치욕을 참지 않았던들 부질없는 개죽음을 당하여 지금과 같이 이름을 천하에 떨치게 할 수 없었으리니 이로 보아도 그의 지능이 얼마나 심원한가를 알 수 있지 않습니까?" (p203, 한신을 얕보는 용저에 대한 주란의 충고)→ 저자는 여러 장면에서 다른 인물들의 입을 빌려 한신을 띄우는데, 그 중 일부다. 지능보다는 야망의 크기 문제임. 정말 지능이 심원한 사람은 애초에 치욕을 당할 빌미를 제공하지 않으리라는 의구심이 든다. 또한, 지능을 세분화하면 그의 전술지능은 심원했으나 대인지능은 과연?(먼산)
십여년 전 한신이 처음으로 포중 땅에 들어왔을 때 한왕이 끝내 중용하지 않자 소하가 적극 천거해서 그로 하여금 천하를 평정하게 했다. 그런 소하가 한신의 목이 떨어지는 그 자리에서는 말없이 보고만 있었다. 너무나 무정한 소하였다. (p343, '큰별 한신이 죽다' 중에서)→ 아무리 한신빠인 나라도 위 대목에선 실소했다. 저자는 한신 편애가 지나친 나머지 소하의 태도를 감정적으로 평하고 있다. 공사를 혼동하면 안되지. 본작에서는 한신의 모반이 누명이 아니라 기정사실이므로, 한신의 은인이기 이전에 한실의 신하이자 유방의 오랜 심복으로서 소하의 행위와 태도는 당연하다.
"짐이 그토록 아꼈는데, 참으로 애석하구나." (p344, 한신의 죽음을 들은 유방 왈)→ 한신을 의심하고 두려워할 때는 언제고 이제서야 딴소리냐(라니 나야말로 감정적인가?).
총평 : 여러 초한지의 짜깁기라 내용상 별다른 점 없다. 거슬리는 곳은 첫째, 잦은 인지명 오류. 둘째, 요즘 거의 쓰이지 않는 어려운 한자말의 남발. 셋째, 인물대사를 통한 성격묘사는 물론 저자의 인물평도 다분히 감정적·편파적임. 표지의 한신 그림과 할인가 3천원에 혹해 충동구매했다가 읽고 나서 그 돈으로 밥을 사먹었더라면, 하고 후회했다.
Tag // 초한지
1. 주자어류 1~13권/여정덕/이주행 외 역/소나무/2001
2. 근사록/주희·여조겸/김학주 역/명문당/2004
3. 근사록집해 Ⅰ·Ⅱ/주희·여조겸/엽채 해/이광호 역/아카넷/2004
해도해도 너무했네의 주자의 적극적 한신옹호에 이어주자 한신빠 의혹을 짙게 만드는 자료. 한신의 근성을 본받아 열공하라는 발언과, 한신이 한왕에게 유세하는 부분을 암기하라는 발언이 수상하다. 주돈이, 정호, 정이, 장재 등의 글에서 에센스를 뽑아 편집한 근사록에는 정씨 형제의 한신칭찬을 굳이 인용했다.
※ 막간 떡밥정리
한신 마성의 남자 떡밥 : 나만 낚인 게 아니다!, 봄감기 해롱해롱, 4가지 버전 한신의 공통점, 소하월하추한신(蕭何月下追韓信), 수상한 회음후열전 // 한신 INTP 떡밥 : 폭주하는 한신잡담, The Five INTP Subtypes, 내향적 사고형 맛난 구절, 한신 INTP 떡밥 쫄깃한데? // 주자 한신빠 떡밥 : 해도해도 너무했네, 한신과 주자(朱子)
[8-59] 예를 들면 한신은 일부러 수많은 사람을 사지에 배치하고서 비로소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배우는 사람이 약간의 기운이라도 있다면 반드시 힘써 나아가야 한다! (p369)
*
[11-144] 예를 들어 『한서』를 읽는다면, 고조가 패공을 사양하는 부분, 의제가 패공을 관중으로 들여보내는 부분, 한신이 처음으로 한왕에게 유세하는 부분, 그리고 사찬이나 『과진론』 같은 것은 모두 암기해야만 된다. (p495)
2. 근사록/주희·여조겸/김학주 역/명문당/2004
[9-10] 한신이 많으면 많을수록 더욱 일처리를 잘한 것은 오로지 상황판단이 분명했기 때문이다.
[원문] 韓信多多益瓣, 只是分數明.
[해설] 《정씨유서》 권 7에 보이나 두 정씨 형제 중 누구의 말인지는 알 수 없다. 《한서》 회음후전에 한신은 고조와의 대화에서 용병하는데 있어서는 '다다익선(多多益善)'이라 말하고 있다. (p395)
3. 근사록집해 Ⅰ·Ⅱ/주희·여조겸/엽채 해/이광호 역/아카넷/2004
[9-10] 韓信多多益瓣, 只是分數明. (『程氏遺書』 7-55)
한신은 군사의 숫자가 많으면 많을수록 더욱 잘 관리했는데, 이는 계급을 나누는 것과 대열의 질서에 밝았기 때문이다.
*分者, 管轄階級之分. 數者, 行伍多寡之數. 分數明, 則上下相臨, 統紀不紊. 所御者愈衆, 而所操者常寡.
*분은 관할하는 계급의 나뉨이다. 수는 행과 열의 많고 적은 수이다. 계급을 나누는 것과 대열의 수가 분명하면 상하가 함께 있어도 질서가 문란하지 않게 된다. 부려야 할 사람이 많아도 조절해야 할 일은 항상 적다. (p726-727)
해도해도 너무했네의 주자의 적극적 한신옹호에 이어
※ 막간 떡밥정리
한신 마성의 남자 떡밥 : 나만 낚인 게 아니다!, 봄감기 해롱해롱, 4가지 버전 한신의 공통점, 소하월하추한신(蕭何月下追韓信), 수상한 회음후열전 // 한신 INTP 떡밥 : 폭주하는 한신잡담, The Five INTP Subtypes, 내향적 사고형 맛난 구절, 한신 INTP 떡밥 쫄깃한데? // 주자 한신빠 떡밥 : 해도해도 너무했네, 한신과 주자(朱子)
Tag // 낙서
![]() | 중국 황제 어떻게 살았나 쟝위싱/허유영 역/지문사/2003 |
우선 그는 한신의 병권을 빼앗고 제왕에서 초왕으로 봉했으며, 일년 후에는 한신이 모반을 꾀했다며 다시 회음후로 관직을 내렸다. 이때 한신은 이미 관직에서 물러나 조용히 살고 있었다. 하지만 유방은 여전히 그를 놓아주지 않았고, 기원전 196년 정월, 여후를 시켜 한신을 체포하여 처형하고 삼족을 멸하게 했다. 사마천은 『사기·회음후열전』에서 한신의 죽음은 한신 자신이 초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겸손과 양보의 처세술이 부족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사실은 그렇지 않다. 아마 한신이 공을 세운 후 모든 관직과 권세를 내놓았더라도 유방은 그를 절대 놓아주지 않았을 것이다. 유방은 한신이 존재한다는 사실만으로도 위협을 느끼고 있었기 때문이다. 한신이 모든 것과 인연을 끊고 명산대천으로 들어가 은거하며 유방이 자신을 찾지 못하도록 했다면 이야기가 달라졌을지도 모르지만 말이다. (p264)
'도서관에서 한신 찾기' 시리즈에서 소개한 책들은 한신의 죽음을 자가삽질이라는 관점 또는 정치적 희생양이라는 관점으로 바라보는데 대체로 전자가 우세하다. 위 책은 후자의 관점이지만 논조가 좀더 과격하다. 많은 관련서에서 한신의 처형은 여후가 주도한 일이고 유방은 방관자나 암묵적 동조자로 그려지지만 본서에선 아예 주도자가 유방이며 여후는 단순한 실행자에 불과하다. 어쩌면 그게 진실일지도 모르지만, 과연 근거는 어디에? 한신이 아무리 처신을 조심하고 모든 권한을 내놨더라도 유방이 그를 가만 내버려두지 않았으리라는 추측엔 공감한다. 유방이 어떤 사람인데. 그는 사후를 대비해 교묘한 방법(코너로 몰아붙이기)으로 공신들을 차례로 제거하고 나중엔 번쾌까지 죽이려 했다. 하물며 한신이야 유방으로서는 그 능력 자체가 공포…였으리라 믿고픈 한신빠의 심정. 머리카락 보일라 꼭꼭 숨었다면 저자의
Tag // 초한지
위키피디아에서 발견한 자료. 밑줄은 한국위인. 고선지는 당나라 장수지만 고구려 출신이므로 밑줄쳤다. 귀에 낯선 인물은 네이버 백과사전 및 한국브리태니커에서 검색해 링크 걸었다. 모르는 인물 중 검색결과에 없는 인물은 원문에 실린 기본정보만 괄호로 달았다. 글 중간에 하트가 보인다면 눈의 착각입니다요.
원문 : Undefeated military commanders - Wikipedia, the free encyclopedia
육군지휘관
서아시아 : 사르곤, 수레나(BC 1세기 페르시아 장군), 할리드 이븐 알 왈리드
남아시아 : 수다스(BC 15세기 인도 왕), 찬드라굽타, 사무드라굽타, 찬드라굽타 2세, 랄리타디탸 무크타피다(8세기 카슈미르 왕), 데바팔라, 자파르칸(인도 투글루크왕조 장군), 란지트 싱
동아시아 : 광개토대왕, 을지문덕, 백기, 한신(♥), 위청, 곽거병, 악비, 수부타이
동남아시아 : 쩐흥다오, 항 투아(15세기 말레이 영웅)
유럽 : 에파미논다스, 알렉산더 대왕, 스키피오 아프리카누스, 얀 지슈카, 에드워드 4세, 말버러 대공 1세, 모리스 삭스 백작, 하인리히 왕자(7년전쟁의 프로이센 장군), 알렉산드르 수보로프, 기욤 앙리 뒤푸르, 루이 니콜라 다부, 플라비우스 스틸리코, 데메트리오스 1세
아프리카 : 샤카 줄루
해군지휘관
이순신, 장보고, 라젠드라 1세, 우샤코프(18세기 러시아 해군지휘관)
기타 명장(단 한번 패배)
아시아 : 키루스대왕, 아소카대왕, 훈족의 아틸라, 무함마드, 고선지, 칭기즈칸
유럽 : 셀레우코스 1세, 피로스, 미트라다테스 6세, 벨리사리우스, 바실리우스 2세, 로베르 기스카르, 안티고노스 1세, 나르세스
아프리카 : 한니발, 무함마드 아마드
원문 : Undefeated military commanders - Wikipedia, the free encyclopedia
육군지휘관
서아시아 : 사르곤, 수레나(BC 1세기 페르시아 장군), 할리드 이븐 알 왈리드
남아시아 : 수다스(BC 15세기 인도 왕), 찬드라굽타, 사무드라굽타, 찬드라굽타 2세, 랄리타디탸 무크타피다(8세기 카슈미르 왕), 데바팔라, 자파르칸(인도 투글루크왕조 장군), 란지트 싱
동아시아 : 광개토대왕, 을지문덕, 백기, 한신(♥), 위청, 곽거병, 악비, 수부타이
동남아시아 : 쩐흥다오, 항 투아(15세기 말레이 영웅)
유럽 : 에파미논다스, 알렉산더 대왕, 스키피오 아프리카누스, 얀 지슈카, 에드워드 4세, 말버러 대공 1세, 모리스 삭스 백작, 하인리히 왕자(7년전쟁의 프로이센 장군), 알렉산드르 수보로프, 기욤 앙리 뒤푸르, 루이 니콜라 다부, 플라비우스 스틸리코, 데메트리오스 1세
아프리카 : 샤카 줄루
해군지휘관
이순신, 장보고, 라젠드라 1세, 우샤코프(18세기 러시아 해군지휘관)
기타 명장(단 한번 패배)
아시아 : 키루스대왕, 아소카대왕, 훈족의 아틸라, 무함마드, 고선지, 칭기즈칸
유럽 : 셀레우코스 1세, 피로스, 미트라다테스 6세, 벨리사리우스, 바실리우스 2세, 로베르 기스카르, 안티고노스 1세, 나르세스
아프리카 : 한니발, 무함마드 아마드
1. 중국인의 처세/이상원/상원/1995
2. 중국고전 속에서 배우는 성공하는 사람들의 지혜/모리야 히로시/채정자 역/한림미디어/1998
3. 후흑열전/이종오/김수연 역/아침/1999
4. 불패전략 최강의 손자/모리야 아츠시/이정환 역/국일증권경제연구소/2002
5. 지도자/박정기/삶과 꿈/2002
6. 한 권으로 보는 권모술수/이언호/큰방/2002
7. 고전에서 배우는 리더십/존 K. 클레멘스·D. F. 메이어/김민홍 역/매일경제신문사/2004
8. 치국방략/영가선생/김동휘 역/신원문화사/2005
9. 진퇴의 법칙/둥예쥔/심재석 역/김영사/2006
10. 모략의 즐거움/마수취안/이영란 역/김영사/2007
Ⅰ에서 Ⅳ까지 훑어보면 공적만큼이나 과실과 비극적 말로에 대한 언급이 많으며 그의 죽음을 보는 시각은 죽을 짓을 했다(자업자득)는 관점과 정치적인 이유로 무고하게 당한 희생양이란 동정적 관점으로 나뉜다. 여러 책을 들춰봤지만 내 관점은 물색없는 한신잡담 썼을 때와 별로 달라지지 않았다. 아무튼 논픽션에선 찾을 만큼 찾았으므로 도서관에서 한신 찾기는 여기서 끝.
자그마치 수십 일을 계속했으니 나눠주는 표모도 무던한 여자였지만 얻어먹는 한신도 어지간히 얌체였던 것 같다. 그러나 여자는 무엇인가 보는 점이 있었고 마음에 끌리는 바가 있었던 모양이었다. (p100)
2. 중국고전 속에서 배우는 성공하는 사람들의 지혜/모리야 히로시/채정자 역/한림미디어/1998
한신의 힘이라면 그런 상대 두셋쯤이야 꼼짝 못하게 하는 것은 식은 죽 먹기였다. 그러나 이런 작은 일에 구애되면 어리석다, 큰일을 앞에 두고 작은 일을 참지 못하면 곤란하다고 생각을 고쳐먹고 굳이 건달의 가랑이 밑을 지나간 것이다. (p171)
3. 후흑열전/이종오/김수연 역/아침/1999
초한시대에 낯가죽은 철판처럼 두꺼웠지만 속마음이 시커멓지 못하여 결국 실패한 인물이 있다. 그가 누구인가? 바로 모두가 알고 있는 한신이다. 그는 남의 가랑이 사이를 기어나가는 모욕을 참을 수 있을 만큼 그 낯가죽 두껍기로 치자면 유방에게 뒤지지 않았다. 그러나 속마음이 시커먼 점에서는 아직 훈련이 덜 되었었나 보다. 그가 제나라의 왕으로 있었을 때 만약 '유방에게서 독립하여 천하를 다스릴 뜻을 품으라'고 설득한 괴통의 말을 들었더라면 더할 나위 없이 존귀한 위치에 올랐을 것이다. (p27-28)
4. 불패전략 최강의 손자/모리야 아츠시/이정환 역/국일증권경제연구소/2002
한신은 중국 역사상 용병술에 관해서는 따라올 사람이 없는 천재다. 그는 앞에서 소개한 배수진의 고사에서도 설명했듯 『손자』를 실전에 잘 활용한 무장이었다. 한신이 활약한 진나라가 붕괴된 이후의 난세에 『손자』는 널리 읽혀진 듯하다. 한신의 배수진에 패한 적장도 『손자』를 인용했다고 한다. (중략) 패배한 쪽도 약간 변형시키기는 했지만 『손자』의 말을 판단의 근거로 삼은 것이다. 그러나 이 판단 때문에 한신의 계책에 빠져 결국은 패배를 맛본다. (p265-266)
5. 지도자/박정기/삶과 꿈/2002
"날랜 토끼가 죽으면 사냥개는 삶아 먹히고, 적국이 망하면 공이 큰 신하는 죽는다." 한고조 유방의 최대공신 한신이 주살당할 때 탄식하며 한 말이다. 근래 한국 정치사에도 팽이 사람 다루는 정석인 양 유행하는 것은 참으로 개탄을 금치 못할 일이다. "지도자란 사랑받는 존재이기보다는 두려운 존재일 때 조직은 안전하다."라는 마키아벨리의 말을 그대로 믿고 있는 것이다. (p22-23)
6. 한 권으로 보는 권모술수/이언호/큰방/2002
한신은 유방이 한 제국을 세우는 데 일등공신이다. 그 한신이 모반을 꾸미고 있다는 밀고가 여후에게 알려지자, 여후는 위계를 꾸며 한신을 궁중에 들어오게 하고는 복병을 시켜 그를 죽였다. 뿐만 아니라 그녀는 한신의 삼족, 즉 부계·모계와 처족 등을 모두 죽여, 이른바 연좌제를 처음으로 적용한 공포정치의 명수였다. (p23)
7. 고전에서 배우는 리더십/존 K. 클레멘스·D. F. 메이어/김민홍 역/매일경제신문사/2004
유방 밑에서 한신 장군은 엄청난 공을 세웠다. 부하는 자신을 알아주는 보스를 위해 목숨까지 바친다는 말처럼 한신은 그런 자세로 초나라 군사를 무찔렀다. (중략) 이 한신이 결국 항우군의 측면을 포위하면서 그를 죽음으로까지 몰고 간다. 항우는 핵심역량을 갖춘 부하를 제대로 발탁하지 못하고 푸대접하는 바람에 스스로 멸망의 길을 걸은 셈이다. 엄청난 비극이다. (p43)
8. 치국방략/영가선생/김동휘 역/신원문화사/2005
대체로 크고 중요한 정책은 수백 년 이상 실시할 수 있도록 정해야 하고, 작고 사소한 정책은 시간이 흐름에 따라 점차적으로 보완해야 한다. 예를 들면 한고조 유방은 나라를 세울 때 대계를 세워놓고 여러 가지 우환에 침착하게 대처하였고, 한신과 경엄은 작전을 세울 때 계책을 먼저 결정해 놓고 싸움이 발발한 곳으로 군대를 침착하게 이끌고 갔다. (p471)
9. 진퇴의 법칙/둥예쥔/심재석 역/김영사/2006
한신은 즉각적인 결정을 내려 군대를 지휘함으로써 대장군의 풍모를 드러냈으나 개인문제에서는 전혀 그렇지 못했다. 그는 자신의 능력을 알아준 유방에게 충성을 바칠 뿐 결코 배반할 마음을 품지 않았지만, 반면에 자신의 군사적 능력과 혁혁한 공적을 바탕으로 유방에게 상과 작위 및 영토를 달라고 요구했다. 심지어 유방에게 군사적 압박을 가함으로써 의심을 초래한 적도 있었다. (p102)
10. 모략의 즐거움/마수취안/이영란 역/김영사/2007
유방의 아내 여후가 한나라 대장군 한신을 모함하는 사건이 일어났을 때, 소하는 자기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양심을 버리고 여후를 도와서 한신을 해치웠다. 이 사건으로 인해 소하가 추가책봉을 받았을 때 모든 사람들이 너도나도 축하하였으나 오직 소평만은 그에게 경고를 했다. (p153)
Ⅰ에서 Ⅳ까지 훑어보면 공적만큼이나 과실과 비극적 말로에 대한 언급이 많으며 그의 죽음을 보는 시각은 죽을 짓을 했다(자업자득)는 관점과 정치적인 이유로 무고하게 당한 희생양이란 동정적 관점으로 나뉜다. 여러 책을 들춰봤지만 내 관점은 물색없는 한신잡담 썼을 때와 별로 달라지지 않았다. 아무튼 논픽션에선 찾을 만큼 찾았으므로 도서관에서 한신 찾기는 여기서 끝.
1. 역사를 정복한 인물세계사(동양편)/현공숙/청아출판사/1999
2. 혹형, 피와 전율의 중국사/왕용쿠안/김장호 역/마니아북스/1999
3. 우아하고 잔혹한 악녀들/기류 미사오/안수경 역/중심/2001
4. 하룻밤에 읽는 중국사/미야자키 마사카츠/오근영 역/중앙M&B/2001
5. 세상을 뒤바꾼 책사들의 이야기 중국편 下/이수광/일송북/2002
6. 역사의 혼 사마천/천퉁성/김은희·이주노 역/이끌리오/2002
7. 쾌도난담 사기 이야기/손동현/미토스북스/2005
8. 한 권으로 끝내는 중국재상열전/모리야 히로시/김현영 역/청어람/2005
9. 역사를 읽으니 시대의 길이 보이네/렁청진/이해원 역/한길사/2006
10. 100가지 주제로 본 중국의 역사/판슈즈/김지환 외 역/고려대학교출판부/2007

한고조는 이에 불안을 느끼고 이들 이성공신들을 갖은 이유를 붙여 제거하고 자신들의 동성인 유씨의 자제들을 제후에 앉혔다. 가장 먼저 철퇴를 맞았던 인물은 지략이 뛰어났던 한신이었다. 지혜롭기에, 공을 많이 세운 인물이기에 한고조에겐 그만큼 위협적인 존재였을 터이다. 그러나 이런 한고조의 정책 역시 한계가 있어 동성간에도 세력다툼을 위한 전쟁이 일어났으니 오초칠국의 난이 바로 그 예이다. (p75)
2. 혹형, 피와 전율의 중국사/왕용쿠안/김장호 역/마니아북스/1999
유방과 항우가 아직 패권을 다투고 있을 때, 아직 무명이었던 한신이 초의 항우를 떠나 한의 유방의 휘하로 들어갔지만 군법을 어겨 '참'의 형에 처해지게 되었다. 같은 죄목의 13명이 참수되고 한신의 차례가 돌아왔다. 한신이 올려다보다가 우연히 등공과 눈이 마주쳤다. 한신은 등공을 보고 외쳤다.
"상(왕)께서는 천하를 차지할 생각이 없으십니까? 어떻게 장수를 참한다는 말입니까?" (「사기史記」)
이 글에서 미루어보건대, 한신은 나무받침대 위에 엎드려 있었을 것이다. 그래서 올려다보았던 것이다. 즉 참이 요참이었음을 알 수가 있다. (p63)
3. 우아하고 잔혹한 악녀들/기류 미사오/안수경 역/중심/2001
신하들은 유방이 귀환할 때까지 한신의 처형을 미루는 것이 좋다는 의견이었지만, 여후는 귀담아듣지 않았다. 유방이 돌아오면 정에 약한 그가 분명 한신의 목숨을 살려줄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여후의 명령은 즉시 이행되었고, 귀경한 유방은 한신의 죽음을 애도했지만 그녀를 책망할 수는 없었다. (p101)
4. 하룻밤에 읽는 중국사/미야자키 마사카츠/오근영 역/중앙M&B/2001
고조는 국사무쌍(나라에 둘도 없는 영웅)이라고 불리던 한신 등 공적이 있었던 7명의 부하를 왕, 143명의 부하를 제후로 삼고, 도읍 장안 주변의 한정된 지역(42군 가운데 15군 이하)만을 직할지로 하고 관료를 파견하여 지배했다(군국제). 그러나 자기 일족들의 지배를 안정시키기 위해 여러가지 구실로 제후국의 교체와 파괴공작을 반복하여 일대 중에 장사왕을 제외한 모든 왕을 자신의 일족으로 바꾸어버렸다. (p52)
5. 세상을 뒤바꾼 책사들의 이야기 중국편 下/이수광/일송북/2002
한신은 국사무쌍, 배수지진, 천려일실, 다다익선, 토사구팽 등 많은 고사성어를 남겼을 정도로 책략에 출중했다. 그러나 자신이 지도자가 되었을 때 현명한 책사인 괴통의 계략에 따르지 않아 비참한 최후를 마쳤다. 한신은 장량과 함께 책략의 쌍벽을 이루는 인물이었다. 한신이 괴통의 계책에 따라 천하를 삼분했다면 역사는 달라졌을 것이다. (p48)
6. 역사의 혼 사마천/천퉁성/김은희·이주노 역/이끌리오/2002
잠시 머뭇거리더니 주인이 입을 열었다. "그분이 모반을 했다, 회음 사람들은 오늘까지도 그렇게 믿지 않습니다. 속담에도 '곧게 뻗은 나무가 제일 먼저 베어진다'고 하잖습니까? 회음후의 공적이 너무 크다 보니 그를 제거하지 않으면 황제께서 편안히 잠을 이룰 수 있겠어요?" (p110-111)
7. 쾌도난담 사기 이야기/손동현/미토스북스/2005
왜 한신은 죽음을 당할 수밖에 없었는가? 자신의 진가를 알아준 고조를 위해 열심히 일했건만 결국은 의심을 받고 죽음을 당할 수밖에 없었던 것은, 단지 그의 능력이 너무나도 뛰어났기 때문이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 모난 돌은 언젠가는 배척받게 되어 있으니, 한신이 한 그릇의 보신탕 신세가 된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귀결이라고 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p295)
8. 한 권으로 끝내는 중국재상열전/모리야 히로시/김현영 역/청어람/2005
한신, 진희, 팽월, 경포, 노관과 같은 당대 공신들이 줄줄이 숙청되는 상황이었다. 이들이 숙청된 까닭은 모두 그들에게 원한을 품은 자가 밀고를 하여 반역죄라는 혐의를 씌웠기 때문이다. 말하자면 어쩔 수 없이 반역죄를 뒤집어쓴 꼴이었다. (p263)
9. 역사를 읽으니 시대의 길이 보이네/렁청진/이해원 역/한길사/2006
한신은 다시 변명하려 했다. 그러나 여치는 꿈자리가 사나울까 두려워 한신의 목을 자르라고 명령했다. 이리하여 일등공신이며 개국에 혁혁한 공을 세운 장군이 여치의 칼 아래서 죽었다. (p79)
10. 100가지 주제로 본 중국의 역사/판슈즈/김지환 외 역/고려대학교출판부/2007
한신은 "교활한 토끼가 죽으면 사냥개는 삶아지고, 높이 날던 새들이 사라지면 좋은 활은 감춰지고, 적국이 망하면 책략을 내던 신하들도 죽는다."고 말하였다. 그는 한나라 고조 유방에게 함부로 의심하는 각박한 표정의 얼굴을 그려주었다. 사실 당시의 상황은 건국한 지 얼마 되지 않은 한나라에게 대단히 어려웠고, 그러한 이성 제후왕들을 제거하지 않으면 뒤탈을 감당할 수 없었다. (p165)
한줄 소감 : 어쩐지 입맛이 쓰구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