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lk] 사랑에 대한 50문답

듀이님께 받은 달콤쌉싸름한 사랑문답. 가는 날이 장날이라더니 바톤 받고 나서부터 갑자기 업무량이 늘어나서 작성에 사흘이나 걸렸다. 도중에 글이 날아가기도 했지만 우여곡절 끝에 완성하고 나니 뿌듯하다.

1. 당신을 사랑했던 사람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해요?
이렇게 어리고 제멋대로인 녀석을 격려해줘서 고맙다. 자꾸 의존하고 부담주어서 힘들게 했던 일들 미안하다.

2. 당신이 추천하는 가장 슬픈 노래는 무엇이에요?
Cune의 'おやすみ'는 강한 척 괜찮은 척하는 내면의 어린아이로 하여금 참은 눈물을 새어나오게끔 하는 아릿한 곡. 반면 Elliot Smith의 'Between The Bars'는 슬픔을 표출하게 돕기보다는 더욱 바닥으로 가라앉게 만든다.

3. 당신 자신이 약해졌다 생각될 때가 언제에요?
다른 때는 그냥 넘기는 타인의 언행이 그날따라 유난히 불쾌함을 주고 자존심을 상하게 할 때. 가끔 비판을 개인적인 공격으로 받아들여 혼자 상처받을 때. 터무니없는 생각이 머리를 떠나지 않아 다른 일에 지장을 줄 때.

4. 지하철이 좋아요? 버스가 좋아요? 이유는요?
선택의 여지가 없음. 집 근처에 지하철이 없으니 지하철을 탈 일도 없다. 서울 갔을 때 한번 타봤지만 만원 지하철은 만원 버스보다 훨씬 압박이더라.

5. 사랑이 무엇이라고 생각해요?
단순한 호감을 넘어 서로에게 애착을 갖고 온기를 나누고 영혼의 주파수를 맞추어 만남을 거듭할수록 서로를 발전시키는 에너지. 동서고금 통틀어 문학과 예술의 일관된 주제. 누구나 떠들지만 정작 아무도 모르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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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zizim | 2006/04/25 13:20 | trackback 0 | comment 4

http://zizim.tistory.com/trackback/94

  1. 듀이 2006/04/28 00:42  a  x  reply

    잘 봤습니다 +_+ 님이 추천하신 곡, 꼭 찾아서 들어볼거에요. 흐흐.

    • zizim 2006/04/28 11:25 a  x

      두번째 곡은 찾기 쉬워요. 첫번째 곡은 네이버 블로그 검색하세요^^

  2. Youka 2006/05/28 22:09  a  x  reply

    한달 전 문답이지만 한 번 해보고 싶네요...한다면 싸이월드에 옮기게 될 것 같습니다만;;;;트랙백 할 줄 몰라용'ㅛ';;;
    온라인 생활을 정리 중인 지라,요즘 오프라인 전용으로 싸이월드만 이용하고 있습니다.아무래도 온라인이 아닌 개인 친한 친분을 가진 사람은 싸이 쪽이 수월하더군요.싸이가 마음에 든다 안 든다를 떠나서...

    • zizim 2006/05/29 20:09 a  x

      싸이월드는 트랙백이 안되는 걸로 알고 있는데요^^; 문답하신 후 비밀댓글로 주소 남겨주시면 살짝쿵 보러 가겠습니다~* 은둔자 모드인 전 여태껏 싸이 아이디도 없지만, 호오를 떠나 오프라인 친분관계 유지엔 싸이가 필수인 것 같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