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lk] 수첩지름은 이제 그만!
메모의 아이러니 쓰면서 반성한 지 6달이 지나도록 아직도 그 버릇 못 고쳤나.
새로 나온 수첩만 보면 광분하며 지르고는 달랑 몇 장 쓰고 질려서 방치하고 또 지르기를 되풀이하는 버릇.
돈 아깝지 않니? 종이 아깝지 않아? 지금까지 쓸데없이 지른 돈 아꼈다면 책을 몇 권 음반을 몇 장 샀겠다.
살 때마다 이 수첩은 마지막 장까지 다 쓰겠노라 다짐하지만, 늘 무참히 깨지는 허랑방탕한 다짐.
사후 종이지옥에 빠져서 쓰다 만 수첩을 죄다 빡빡이 채우는 벌을 받아도 할 말 없다.
아예 사지 마. 100%의 노트 따윈 없어. 대형문구점 근처엔 얼씬도 하지 마. 텐바이텐 사이트도 들르지 마.
몇 년째의 습관대로 그냥 연습장에 메모해. 넌 어쩔 수 없는 연습장 체질이라구.
그런데 말이지..
by zizim | 2007/09/27 18:28 | trackback 2 | comment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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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놓아버리기로 했다. (바닷길에는 동굴이 없다 :)) 2007/09/28 11:41 x
이런 마음이 드는 건, 별로 미련이 없었는지도 모른다. 하나씩 지우고 쓰레기통에 쌓여가는 것들에 희열을 느끼다니. 비가 와서 그런지 어제는 요 근래 들어 제일 외로운 하루였다. 바보같은 생각만 들고... 언제쯤 이런 패턴을 벗어날지. more.. 낚였습니다~ 당신! +_+ 저도 지짐님께 낚인거라구요 ㅠ.ㅜ ▼봐 버린 사람은 바빠도 해 주세요. ※포스트 제목을 「학교(일&취미)를 그만두기로 했습니다」로 할 것. 지뢰 배턴입니다. ▼보자마자 하는 배턴←..
- 2008년 다이어리라니!!!!!!!!!!!!!!!!!! (飛べ 飛べ 天まで 飛べ) 2007/09/29 10:13 x
희정님, 희정님....박희정님... 어쩌자고 이렇게 예쁜 다이어리를 만드신건가요...것도 2007년도가 4개월이나 남은 이 시점에 왜 벌써, 나이 빨랑 먹으라는 얘깁니까? -_- 하지만, 여전히 희정님의 그림은 최고군요. >.< 그치만, 이걸 만들 시간에 조금만 다른 만화책 결론을 잘 내려주시지... 마틴 & 존 결론은 내셨나요? 그것먼저 좀 해주시지, 이런데에 시간을 쓰시니...참나, 그치만, 그래도 희정님의 이 예쁜 다이어이를 보니, 구입하지 않..

놀러왔어요. 아아 저역시 취업장수생으로서 해야할까 말아야할가 고민을 살짝 하면서..^^
마지막 구절..!!! 저역시 '넌 스케줄러 싸구려 체질이야'를 거듭 반복하는 중이어요.
반갑습니다. 빨강머리 앤 아이콘이 귀엽네요. 이미 보셨으니 하시와요.(;;)
수첩도 스케줄러도 너무 비싼 것은 '망칠까봐' 겁나서 펜이 안 가죠.
어쩐지 공감인데요ㅠ_ㅠ 저 역시 질렀다가 안 쓴 수첩이...(쿨럭) 근데 요즘은 수첩도 좀 비싸서 함부로 못 사겠더라구요;
제 어설픈 글에 낚이셨다니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 (퍽퍽퍽)
앞서 '디자인노트 품평'에 소개한 수첩들도 가격이 다소 비쌉니다. 단순 깔끔함과 복고적 느낌을 표방하는 디자인노트는 가격대 성능비가 불만족스런 물건이 많고, 매진된 제품을 재생산하지 않아서 한 제품만 계속 이어서 쓰기는 불가능하다는 애로사항이 있습죠. 반면 모닝글로리, 에버그린, 아이리스 등 대중적 브랜드의 제품은 값싸지만 디자인노트보다는 덜 단순합니다. 이것도 싫고 저것도 싫고 직접 만들려니 북아트 배울 짬이 없어서(는 핑계고 귀찮아서), 결국 연습장이 최고다!로 귀결되네요. 그리고 로키님 글 읽으면서 절절한 사랑을 해본 적이 없음에도 조금 찡했습니다.
비밀댓글 입니다
흐흐, 예외는 없습니다요~*
아아.. 저도 샀다가 안 쓴 수첩이 꽤 되지요...
매번 살 때는 이번엔 제대로 하겠다!! 인데...(...)
이시테아님도 악순환의 고리에 빠지셨군요. 근데 이거 생각해보니, 새해 첫날마다 올해는 계획 잘 지키리라 다짐하고는 점점 흐지부지되는 거랑 비슷해요. :$
예쁜수첩, 노트...이런거에 거의 광분하는터라 트랙백 남기고 갑니다. 꾸벅~
예쁜 노트는 여러모로 소녀심을 자극하는 물건이지요. 트랙백하신 글 읽으러 갑니다~:)
제 책상안에도 앞에 몇장만 쓰인 메모장 및 노트가 수두룩~ orz
어쩌면 이것도 P의 특성일까라는 의문이 드네요.(함께 or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