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ew] 한신과 주자(朱子)

1. 주자어류 1~13권/여정덕/이주행 외 역/소나무/2001
[8-59] 예를 들면 한신은 일부러 수많은 사람을 사지에 배치하고서 비로소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배우는 사람이 약간의 기운이라도 있다면 반드시 힘써 나아가야 한다! (p369)
*
[11-144] 예를 들어 『한서』를 읽는다면, 고조가 패공을 사양하는 부분, 의제가 패공을 관중으로 들여보내는 부분, 한신이 처음으로 한왕에게 유세하는 부분, 그리고 사찬이나 『과진론』 같은 것은 모두 암기해야만 된다. (p495)

2. 근사록/주희·여조겸/김학주 역/명문당/2004
[9-10] 한신이 많으면 많을수록 더욱 일처리를 잘한 것은 오로지 상황판단이 분명했기 때문이다.
[원문] 韓信多多益瓣, 只是分數明.
[해설] 《정씨유서》 권 7에 보이나 두 정씨 형제 중 누구의 말인지는 알 수 없다. 《한서》 회음후전에 한신은 고조와의 대화에서 용병하는데 있어서는 '다다익선(多多益善)'이라 말하고 있다. (p395)

3. 근사록집해 Ⅰ·Ⅱ/주희·여조겸/엽채 해/이광호 역/아카넷/2004
[9-10] 韓信多多益瓣, 只是分數明. (『程氏遺書』 7-55)
한신은 군사의 숫자가 많으면 많을수록 더욱 잘 관리했는데, 이는 계급을 나누는 것과 대열의 질서에 밝았기 때문이다.
分者, 管轄階級之分. 數者, 行伍多寡之數. 分數明, 則上下相臨, 統紀不紊. 所御者愈衆, 而所操者常寡.
*분은 관할하는 계급의 나뉨이다. 수는 행과 열의 많고 적은 수이다. 계급을 나누는 것과 대열의 수가 분명하면 상하가 함께 있어도 질서가 문란하지 않게 된다. 부려야 할 사람이 많아도 조절해야 할 일은 항상 적다. (p726-727)

해도해도 너무했네의 주자의 적극적 한신옹호에 이어 주자 한신빠 의혹을 짙게 만드는 자료. 한신의 근성을 본받아 열공하라는 발언과, 한신이 한왕에게 유세하는 부분을 암기하라는 발언이 수상하다. 주돈이, 정호, 정이, 장재 등의 글에서 에센스를 뽑아 편집한 근사록에는 정씨 형제의 한신칭찬을 굳이 인용했다.

※ 막간 떡밥정리
한신 마성의 남자 떡밥 : 나만 낚인 게 아니다!, 봄감기 해롱해롱, 4가지 버전 한신의 공통점, 소하월하추한신(蕭何月下追韓信), 수상한 회음후열전 // 한신 INTP 떡밥 : 폭주하는 한신잡담, The Five INTP Subtypes, 내향적 사고형 맛난 구절, 한신 INTP 떡밥 쫄깃한데? // 주자 한신빠 떡밥 : 해도해도 너무했네, 한신과 주자(朱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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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zizim | 2007/08/10 13:28 | trackback 0 | comment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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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kkongchi 2007/08/11 02:27  a  x  reply

    암기하라는 발언은 정말 수상하네요. 빠가 아니라면 그냥 중요하다라고만 했을 듯...^^;;

    • zizim 2007/08/11 09:25 a  x

      그쵸그쵸? 주자 자신이 그 부분 읽으면서 감동했음이 틀림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