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ew] 도서관에서 한신 찾기Ⅲ

1. 역사를 정복한 인물세계사(동양편)/현공숙/청아출판사/1999
한고조는 이에 불안을 느끼고 이들 이성공신들을 갖은 이유를 붙여 제거하고 자신들의 동성인 유씨의 자제들을 제후에 앉혔다. 가장 먼저 철퇴를 맞았던 인물은 지략이 뛰어났던 한신이었다. 지혜롭기에, 공을 많이 세운 인물이기에 한고조에겐 그만큼 위협적인 존재였을 터이다. 그러나 이런 한고조의 정책 역시 한계가 있어 동성간에도 세력다툼을 위한 전쟁이 일어났으니 오초칠국의 난이 바로 그 예이다. (p75)

2. 혹형, 피와 전율의 중국사/왕용쿠안/김장호 역/마니아북스/1999
유방과 항우가 아직 패권을 다투고 있을 때, 아직 무명이었던 한신이 초의 항우를 떠나 한의 유방의 휘하로 들어갔지만 군법을 어겨 '참'의 형에 처해지게 되었다. 같은 죄목의 13명이 참수되고 한신의 차례가 돌아왔다. 한신이 올려다보다가 우연히 등공과 눈이 마주쳤다. 한신은 등공을 보고 외쳤다.
"상(왕)께서는 천하를 차지할 생각이 없으십니까? 어떻게 장수를 참한다는 말입니까?" (「사기史記」)
이 글에서 미루어보건대, 한신은 나무받침대 위에 엎드려 있었을 것이다. 그래서 올려다보았던 것이다. 즉 참이 요참이었음을 알 수가 있다. (p63)

3. 우아하고 잔혹한 악녀들/기류 미사오/안수경 역/중심/2001
신하들은 유방이 귀환할 때까지 한신의 처형을 미루는 것이 좋다는 의견이었지만, 여후는 귀담아듣지 않았다. 유방이 돌아오면 정에 약한 그가 분명 한신의 목숨을 살려줄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여후의 명령은 즉시 이행되었고, 귀경한 유방은 한신의 죽음을 애도했지만 그녀를 책망할 수는 없었다. (p101)

4. 하룻밤에 읽는 중국사/미야자키 마사카츠/오근영 역/중앙M&B/2001
고조는 국사무쌍(나라에 둘도 없는 영웅)이라고 불리던 한신 등 공적이 있었던 7명의 부하를 왕, 143명의 부하를 제후로 삼고, 도읍 장안 주변의 한정된 지역(42군 가운데 15군 이하)만을 직할지로 하고 관료를 파견하여 지배했다(군국제). 그러나 자기 일족들의 지배를 안정시키기 위해 여러가지 구실로 제후국의 교체와 파괴공작을 반복하여 일대 중에 장사왕을 제외한 모든 왕을 자신의 일족으로 바꾸어버렸다. (p52)

5. 세상을 뒤바꾼 책사들의 이야기 중국편 下/이수광/일송북/2002
한신은 국사무쌍, 배수지진, 천려일실, 다다익선, 토사구팽 등 많은 고사성어를 남겼을 정도로 책략에 출중했다. 그러나 자신이 지도자가 되었을 때 현명한 책사인 괴통의 계략에 따르지 않아 비참한 최후를 마쳤다. 한신은 장량과 함께 책략의 쌍벽을 이루는 인물이었다. 한신이 괴통의 계책에 따라 천하를 삼분했다면 역사는 달라졌을 것이다. (p48)

6. 역사의 혼 사마천/천퉁성/김은희·이주노 역/이끌리오/2002
잠시 머뭇거리더니 주인이 입을 열었다. "그분이 모반을 했다, 회음 사람들은 오늘까지도 그렇게 믿지 않습니다. 속담에도 '곧게 뻗은 나무가 제일 먼저 베어진다'고 하잖습니까? 회음후의 공적이 너무 크다 보니 그를 제거하지 않으면 황제께서 편안히 잠을 이룰 수 있겠어요?" (p110-111)

7. 쾌도난담 사기 이야기/손동현/미토스북스/2005
왜 한신은 죽음을 당할 수밖에 없었는가? 자신의 진가를 알아준 고조를 위해 열심히 일했건만 결국은 의심을 받고 죽음을 당할 수밖에 없었던 것은, 단지 그의 능력이 너무나도 뛰어났기 때문이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 모난 돌은 언젠가는 배척받게 되어 있으니, 한신이 한 그릇의 보신탕 신세가 된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귀결이라고 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p295)

8. 한 권으로 끝내는 중국재상열전/모리야 히로시/김현영 역/청어람/2005
한신, 진희, 팽월, 경포, 노관과 같은 당대 공신들이 줄줄이 숙청되는 상황이었다. 이들이 숙청된 까닭은 모두 그들에게 원한을 품은 자가 밀고를 하여 반역죄라는 혐의를 씌웠기 때문이다. 말하자면 어쩔 수 없이 반역죄를 뒤집어쓴 꼴이었다. (p263)

9. 역사를 읽으니 시대의 길이 보이네/렁청진/이해원 역/한길사/2006
한신은 다시 변명하려 했다. 그러나 여치는 꿈자리가 사나울까 두려워 한신의 목을 자르라고 명령했다. 이리하여 일등공신이며 개국에 혁혁한 공을 세운 장군이 여치의 칼 아래서 죽었다. (p79)

10. 100가지 주제로 본 중국의 역사/판슈즈/김지환 외 역/고려대학교출판부/2007
한신은 "교활한 토끼가 죽으면 사냥개는 삶아지고, 높이 날던 새들이 사라지면 좋은 활은 감춰지고, 적국이 망하면 책략을 내던 신하들도 죽는다."고 말하였다. 그는 한나라 고조 유방에게 함부로 의심하는 각박한 표정의 얼굴을 그려주었다. 사실 당시의 상황은 건국한 지 얼마 되지 않은 한나라에게 대단히 어려웠고, 그러한 이성 제후왕들을 제거하지 않으면 뒤탈을 감당할 수 없었다. (p165)

한줄 소감 : 어쩐지 입맛이 쓰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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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zizim | 2007/07/02 13:53 | trackback 0 | comment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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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김팀장 2007/07/02 15:35  a  x  reply

    GIF가 눈물겹군요...

    • zizim 2007/07/02 16:04 a  x

      누가 만들었는진 몰라도 삶의 애환이 묻어나는 GIF입니다. :'-(

  2. keachel 2007/07/02 20:24  a  x  reply

    꽤 많네요.. 못 읽어본 책이 더 많다는것에 대해서 좌절감을 느낍니다.. (ㅜㅜ)
    개인적으로는 청아출판사를 꽤 좋아하는데.. 맨 위에 있어서 나름 행복하달까요.. (쿨럭)

    • zizim 2007/07/03 09:39 a  x

      위 책들을 죄다 통독하진 않았고 한신 등장부분만 찾아서 읽었답니다. 일명 '한신을 찾아 떠나는 모험'이랄까요. :]

  3. kkongchi 2007/07/02 22:18  a  x  reply

    한 그릇의 보신탕이라는 비유... 놀랍습니다. 저런 표현을 책에 쓸 수 있는 용기가..-_-;;

    • zizim 2007/07/03 09:42 a  x

      소제목부터가 '한 그릇의 보신탕이 된 사나이'더군요. :$

  4. 로키&카에데 2007/07/04 18:24  a  x  reply

    꿈자리가 사나울까 두려워...라니ㅠ_ㅠ 인간이 다른 인간을 죽이는 이유에는 별 거 없군요...-┏

    • zizim 2007/07/04 19:24 a  x

      읽는 사람에게 여러모로 허무감을 안겨주는 구절입니다.or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