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블로그에 대한 편견 2007/05/23 19:11 by zizim
스킨과 사람을 완전히 별개로 취급하기에, 이런 발상 자체가 내게는 신선하고 신기하다.
2. BGM이 나오면 ESC부터 누르고 본다.
별도로 음악 틀어놓고 서핑하므로 갑자기 BGM 흘러나와 소리가 뒤섞이면 당황한다. 설령 그 곡이 좋아하는 곡이라도. 그래서 반사적으로 ESC를 누른다. 허나 전산소 컴에서는 소리가 안 들려서 ESC 누를 필요도 없다.
3. 이글루 파인더메뉴 활성화 안 시켜논 블로그는 매너가 없는 것 같다.
어차피 주인장 마음이지만 자료검색 목적으로 들른 곳에 검색창이 없으면 불편하긴 하다.
4. Valley 누르려다가 Add Link 누른 적 있다.
어지간해선 손이 미끄러지지 않는데 딱 한번 실수로 댓글을 지운 적 있다, 흐윽.
5. 4번 같은 경우에 그냥 냅둔다.
내가 이글루인이라면 지운다. 실수로 추가한 링크를 계속 두면 더 실례일 듯.
6. 포스팅을 하는 경우 '특정인물'이 리플달 것을 기대하는 경우가 있다.
초한지 글엔 C님과 D님의 댓글을, 시대물 감상엔 L님의 댓글을 목하 기대한다.
7. 열심히 쓴 포스팅에는 리플이 없고 즉흥적으로 쓴 포스팅에는 리플이 많다.
욕심내서 쓴 글일수록 '님아 댓글 좀!'이라는 무언의 강요가 독자에게 진하게 전달되는 모양이다. 글뿐만 아니라 무슨 일이든 지나치게 어깨에 힘주면 넓게 바라볼 여유가 없어진다. 느긋하게 여유롭게~(말은 이렇게 해도 실제론 안 되더라.)
8. 하루종일 리플이 안 달리면 '내가 뭘 잘못한 거지.'라는 생각이 든다.
댓글이 곧바로 달리는 편은 아니라서 하루가 아니라 이틀 뒤에도 리플이 없으면 '내 글이 재미없나?', '글을 너무 어렵게 썼나?'라는 질문을 자신에게 던진다. 요즘은 무플글 거의 없지만.
9. 거의 똑같은 글인데도 불구하고 다른 블로그와 자기 블로그의 리플수가 차이가 나면 왠지 슬퍼진다.
같은 시기에 같은 주제, 비슷한 논지의 글인데도 리플수 차이 나면 메이저의 위력과 마이너의 비애 및 내공부족을 절감. 그러나 남들 잘 다루는 주제, 특히 이슈글은 피하는 주의라 그런 일은 드물다.
10. 리플에 대한 답글 다는 타이밍을 재는 경우가 많다.
나 한가해요오~* 댓글 달고픈 기분일 때 단다. 반대로 기분이 영 아니면 그냥 넘어간다. 기분파냐?
11. 매일 가지만 한번도 리플 안단 블로그가 있다.
일단 링크한 블로그는 댓글 단다. 리더기에만 등록해놓고 눈팅하는 블로그는 주로 이글루 쪽.
12. 밸리에 도배되는 주제는 왠지 피하고 싶다.
올블에 도배되는 주제는 정말 피하고 싶다. 한창 논의가 활발한 주제에 굳이 변방의 나까지 나서서 낄 필요를 못 느끼고 IT, 정치 같은 분야는 애초에 관심 밖이다. 남들이 잘 다루지 않는 주제를 독특한 관점으로 다룰 것을 지향한다.
13. 가끔 그 블로그 주인의 성별을 알고 놀랄 때가 있다.
글 몇개 읽어보면 어지간해선 다 파악되던데. 블로그보단 커뮤니티 글이 성별이 훨씬 애매하다. 네이버 INTP 카페 눈팅할 때마다 깜짝깜짝 놀란다. 성별파문!
14. 짤방과 함께 글을 올린 경우 본글보다 짤방에 대한 리플이 더 많아 좌절할 때가 있다.
짤방에 대한 댓글도 달리지만 다행히 본문에 대한 댓글을 초과하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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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문답,
블로그,
이글루스
rince 2007/05/23 21:10 +-
저도 동감하는 글들이 꽤 되네요...zizim 2007/05/24 11:24 -
몇 가지를 제외하곤 非이글루인도 공감할만한 항목들이죠.
김팀장 2007/05/24 13:28 +-
2, 10번 너무 공감가는군요 ^^;zizim 2007/05/24 13:36 -
타이밍 의식하지 않는 저로선 원문에 달린 10번 공감댓글의 행렬에 좀 놀랐어요, 히히.
아젠트 2007/05/24 15:06 +-
몇 개의 단어가 이해 불가.. 하지 않는 곳인가?zizim 2007/05/24 15:28 -
원문은 이글루스 기준이고 티스토리와는 구조가 다르니까요.
로키&카에데 2007/05/25 22:24 +-
다른 건 모르겠고 6번은 은근히 그렇긴 합니다=_= 그런데 생각해보니 제 블로그의 '특정' 포스트에 답글을 달아줬으면 하는 분이 아직 없군요(...그러니까 아직은 버닝 동지가 부족해용-┏) 7, 8번도 그럴 듯 하네요. ^^zizim 2007/05/26 09:04 -
티스토리(아무래도 IT 위주)보다는 이글루스와 네이버 블로그에서 버닝 동지 찾기가 쉬워요. 7번은 노력과 댓글수 반비례의 법칙, 8번은 무플로 인한 소외감과 자괴감이랄까요. :P
치오네 2007/05/27 00:06 +-
6번 읽고 웃었어요, 저야말로 지짐님 블로그 들어올 때마다 한신물을 기대하며 들어온다는... ^^zizim 2007/05/28 10:18 -
기대하며 들르신다니 무진장 기뻐요~>_< 한신망상에 더욱 박차를 가하렵니다.
iris2000 2007/05/30 00:36 +-
2번 공감합니다 ^^ 무심코 스피커 크게 틀어놨다가 집이 떠나가라 음악소리가 들린 적이 있었죠. 그 다음부터는 블로그 방문할 때는 아예 스피커를 껐다가 동영상 같은 것을 볼때만 잠시 켜곤 합니다;;zizim 2007/05/30 09:53 -
블로그든 홈페이지든 배경음악 자동재생은 자제들 해줬음 좋겠어요. 제가 티스토리의 AnyBGM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는 이유도 적은 음원수뿐만 아니라 무조건 자동재생되기 때문이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