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nd] INFP 여러모로 안습Ⅲ

서러워서(?) 이 제목으로 더는 글 안 올리려 했지만 네이버 MBTI 카페에서 물결님 스크랩글 보고 뜨끔해서. 원문은 하정님의 MBTI 유형들에 대한 개인적 취향.

나는 자기의 위치를 객관적으로 파악하는 능력도 부족하고, 제대로 파악해서 현실을 직시했다 할지라도(NFP들에게 이것은 매우 드문 일이긴 하지만) 문제점을 교정하고 자신을 개발하려는 의지가 다른 유형에 비해 부족한 이 유형을 좋아하기란 매우 힘들다는 것을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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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P들은, 특히 INFP들은 좋게 말하면 신비주의적이고, 나쁘게 말하자면 관계에 있어 항상 수동적이며 소극적이다. 이는 아마도 그들이 대인 관계에서 발생하는 상처에 유난히 민감하기 때문에 스스로를 보호하려는 차원에서 벽을 두려는 것이 아닐까 싶다. FP들의 경우 주목할 만한 사실은, 이들은 신뢰하는 사람이 생기면 자기 자신을 그 사람에게 내던진다는 것이다. 그리도 독립적이던 사람이 사랑에 빠지면 완전히 의존적이게 된다. 그 결과로 점차적으로 사랑을 잃게 되는 경우가 많다.

처음엔 NFP들에 대한 호감도가 높았던 만큼 실망도 크신 듯하지만, INFP에 대한 하정님의 지적을 단지 개인적 견해라 치부하기에는, 그간 국내외 MBTI 게시판을 눈팅하며 타 유형들의 비슷한 지적문을 워낙 많이 봤다. 꿈은 크지만 노력이 부족하고, 단점을 고치려는 의지도 부족하고, 대인관계에 벽을 두면서도 일단 누굴 믿으면 자기를 내던지고 지나치게 의존한다는 지적은 다른 이들의 INFP 비판은 물론 INFP들 스스로의 자아비판과도 일맥상통한다. 나 역시 지적을 피할 수 없다. 그런 문제점은 불건강한 INFP에게서 더욱 두드러지지 않을까라는 생각. 커시 기질 이론에서 INFP는 치유자(healer)로 명명되지만 그건 한꺼풀 벗고 성장한 경우고 상태 극악인 INFP는 치유자가 아니라 오히려 자신과 타인 모두의 감정을 착취하는 환자일 터. 결론은 찔리기만 하지 말고 고쳐라, 잉? (←의미불명 자기독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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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zizim | 2007/01/11 18:40 | trackback 0 | comment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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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키프 2007/01/12 16:18  a  x  reply

    헉;; 감정 착취자... 쿨럭;; OTL enfp 지만...

    부정할 수 없습니다. 먼산...... ;-')

    • zizim 2007/01/12 16:33 a  x

      게다가 4번이라면...(먼눈) 그치만 키프님은 건강해 보이시던걸요. :)

  2. 해빙 2007/01/12 23:44  a  x  reply

    이글읽고 너무 뜨끔했어요.ㅎㅎ 글쓰신분 무지 예리하시고 부정하고 싶지만.. 으음;;
    infp명인들은 어떻게 그런 경지에 이른것인지 알고싶어요. -_-)...원래부터 천재였을까요 아님 각고의 노력이 뒷받침된..?

    • zizim 2007/01/13 22:20 a  x

      저도 부정하고 싶지만 그럴 수 없어서 제목대로 안습입니다. INFP 유명인들은 각고의 노력 끝에 높은 경지에 이르지 않았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