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nd] NT 5번, NF 4번

성격을 읽는 심리학
데이비드 커시·메릴린 베이츠/정혜경 역/행복한마음/2006  
에니어그램의 지혜
돈 리처드 리소·러스 허드슨/주혜명 역/한문화/2000

"성격을 읽는 심리학"(A)과 "에니어그램의 지혜"(B)를 나란히 펼쳐놓고 보니 NT와 5번, NF와 4번이 꽤 비슷하다. 저번에 본 에니어그램-MBTI 관계도표에도 4번엔 INFJ, INFP가 많았고 5번엔 INTJ, INTP가 많았는데. NT 4번이나 NF 5번도 있긴 하지만 흔하지 않은 모양이다. 특히 그 도표엔 꽤 있음으로 표시된 INFP 5번은 아직도 못 만나봤다. INFP는 정녕 4번과 9번뿐?

NT는 주위 사람들의 동기나 사고방식을 추론할 때 자신의 경험을 머릿속의 어떤 운영체계에 끼워 맞춰 생각하려 하며, 때때로 직접경험을 놓치고 만다. 사건이 일어났을 때 어떻게 그 사건이 일어났는지에 몰두하여 사건의 생생한 면을 놓친다. 어떻게 보면 NT는 삶의 물결 속에 몸을 싣고 함께 흘러가는 것이 아니라 비켜나서 혹은 떨어져서 상관없다는 듯 흘러가는 물결을 멍하게 바라보는 방관자이기도 하다. (A: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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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스스로 경험하기보다는 자신의 경험을 관찰하려 드는 것이 5번 유형이 빠질 수 있는 함정이다. 5번 유형들은 옆으로 비켜나 사람들이 춤추는 것을 관찰함으로써 춤추는 것을 배우려는 사람들이다. (중략) 자연적으로 5번 유형은 삶 전체에서 똑같은 딜레마에 부딪힌다. 이들은 실제로 삶을 살지 않고 어떻게 사는지를 찾으려고 노력한다. (B:294)
항상 자기 자신이 되려는 NF는 진실로 자기 자신이 절대 될 수 없다. 왜냐하면 자아를 찾는 행위가 곧 자아로부터 멀어지는 것이기 때문이다. (중략) NF들은 '어떻게 하면 진정한 내가 될 수 있을까?'라고 자문한다. 자기 자신이 되는 것은 유일무이한 자기 정체성을 갖는 것을 의미한다. (A:97-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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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에게 진실해라."라는 이들의 슈퍼에고의 메시지는 점점 더 강해져서 4번 유형은 점점 자신의 안으로 빠져든다. 이들은 '자기 자신이 되는 것'은 노력이 필요하지 않다는 사실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4번 유형이 '자기 자신이 되기' 위한 노력을 그만둘 때 자유로움을 얻고 진정한 자신의 아름다움을 찾게 될 것이다. (B:24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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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zizim | 2006/10/24 17:48 | trackback 0 | comment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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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현이 2006/10/25 23:26  a  x  reply

    오오, 그러고보니 정말 그러네요. ^^;

  2. 해빙 2006/10/26 00:30  a  x  reply

    아는분이 5번유형 INTP이신데.. 그분은 다른사람들처럼 삶의 정중앙..물결 속에서 흐름을 타는게 너무 혼란스럽고 벅차게 느껴져서 관찰자가 되신다고 해요. 그게 어떤 마음인지 이해가 가요. 특히 실제삶을 안 살고 방법을 찾는다는 부분에서 참 공감이..그거 은근히 실속이 없는거 아닌가..저두 5가 많아서요..;
    그런데 4번이 자기자신이 되는게 왜 노력이 필요하지 않은걸까요..-_-(모르겠다..)

    • zizim 2006/10/26 08:37 a  x

      저도 5가 무척 많은데다 T가 F 못지않아서 그분 말씀이 이해가 갑니다. 몇몇 선배도 제게 방관자처럼 바라만 보지 말고 흐름에 뛰어들어라, 이것저것 계산하지 말고 스스럼없이 사람들과 어울리라는 충고를 했었는데 재밌게도 그 선배들은 딱 5번스런 이들이었어요. 자기 자신이 되려는 노력을 왜 그만두라는 건지는 아직 잘 모르겠...(후다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