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ew] 신센구미! 40~41화

제40화 떠나는 헤이스케
- 격변하는 시대에 낡은 무사도만 내세우는 신센구미는 가망이 없다고 생각한 이토는 문하생들과 함께 탈퇴를 결심한다. 토도가 그를 따를지 남을지 고민하는 동안 이토는 나가쿠라와 사이토를 스카웃하려 한다. 국장에게 양해도 얻지 않고 무단으로 둘을 불러낸 셈인데, 하라다를 통해 자기들이 부지불식간에 무단결석이 돼버린 걸 안 둘은 불같이 화를 낸다. "어차피 당신들은 돌아가면 할복이오."라고 협박하는 이토, 치사하기도 하지. 물론 사나이 나가쿠라와 사이토는 그런 얄팍한 수법에 굴복하지 않는다. 오히려, 당신은 사람을 믿지 않으니까 이런 수를 쓰는 거라고 따끔하게 충고하며 물러간다.
- 두 사람이 돌아오자 히지카타는 법도 운운하지만 콘도는 근신조치를 내린다. 내가 들은 바로는 할복시키겠다며 화를 낸 쪽은 오히려 콘도 쪽이었고 히지카타는 그런 그를 겨우 말려 근신으로 경감했다고 한다. 한편 타케다는 떠나려는 이토를 설득해 보겠답시고 장광설을 늘어놓다가 시니컬한 이토에게 당한다. "Please go home. 돌아가라는 뜻입니다." 모처럼 공을 세워보려다 오히려 망신당해 꼬리 내리고 나가는 타케다였다.
- 나가쿠라와 사이토를 꼼수를 쓰면서까지 데려가려 했으면서 자기 의사는 물어보지도 않았다며 시무룩한 토도에게 오키타는 이토씨가 널 믿기 때문에 굳이 물어보지 않은 거라고 충고한다. 허나 난 11화에서 이토가 토도에게 거짓 관심을 주며 교토 진출의 발판을 만들어뒀던 일을 기억하고 있다! 토도는 여러모로 자기보다 앞선 오키타가 부럽다지만 병이 점점 깊어가는 오키타는 건강한 토도를 부러워한다. 그 건강한 토도가 오키타보다 먼저 죽을 걸 생각하니 안타까울 뿐이다.

제41화 칸류사이, 전락
- 콘도는 지키산(直参:막부 직속신하) 자리를 받고 이 기쁨을 오랜 지기와 함께 나눈다. "캇짱!" "토시!" 감격에 겨워 얼싸안는 두 사람. 엑스트라가 지나가자 부끄러워서 화들짝 떨어진 둘은 잠시 후 다시 "토시!" "캇짱!"하며 포옹한다. 이 사람들 왜 이리 아름답게 노는 게야? 이런 두근두근한 장면도 잠시, 콘도는 귀신부장 히지카타에게 이렇게 타이른다. 우리는 이제 막부 신하가 되었고 대원들 목숨도 우리 것이 아니라 막부 것이니 법도의 희생자를 만드는 일은 그만두자고. 순수남 콘도로서는 피비린내는 그만 맡고 싶었으리라.
- 스스로를 이토의 맞수쯤으로 여기던 콧대 높은 타케다 선생은 이토 일파가 신센구미를 떠난 후에도 별다른 대우를 받지 못한다. 오히려 지난번 카와이 건으로 원망을 사 대내에서의 입지가 좁아지는 판국. 신센구미의 막부 편입에 불만을 품은 이바라키 등 양이파 대원 몇을 데리고 고료에지로 가나 이토에게 얄짤 없이 퇴짜맞자 혼자 도망친다. 그의 이런 비겁함이 또 인명을 앗아갔으니, 그에게 버림받은 이바라키 등은 아이즈 관리의 객실에서 할복하고 만다. 결론은 타케다와 얽혀서 좋을 것 하나 없다.
- 료마가 막부의 자발적인 정권반환을 통한 무혈혁명을 논하자 사이고는 그 자리에선 맞장구치더니 료마가 돌아가고 나서는 "녀석이 자꾸 방해가 돼. 아까운 인물인데."라며 살벌하게 중얼거린다. 수준급 너구리.
- 도주 후 노숙자 생활하던 타케다는 오키타에게 덜미를 잡힌다. 죽을 각오는 했다는 그에게 콘도는 살아서 속죄하라고, 평대원부터 다시 시작하라고 한다. 돌아온 탕아는 감격해 눈물 글썽이지만 밤이 되자 뭔가를 싸들고 슬그머니 밖으로 나간다. 설마 사츠마에 기밀을 팔아넘기려는 건가 싶었으나 뜻밖에도 저 때문에 죽은 카와이의 명복을 빌고 있다. 이제 정말 새 사람으로 거듭나는 것인가? 허나 원한을 너무 많이 샀기에 결국……. 그간 그의 찌질한 플레이를 지켜보는 재미도 나름대로 쏠쏠했는데,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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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zizim | 2006/08/08 15:44 | trackback 0 | comment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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