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ew] 신센구미! 38~39화

제38화 어느 대원의 죽음
- 미끼 취급당한 데 화난 스테스케는 본때를 보여주려고 료마 일행의 아지트를 관아에 일러바친다. 아래층에서 목욕하던 오료가 바깥의 심상찮은 움직임을 미리 캐치해 알려준 덕에 료마는 위기를 모면하지만. 기분내키는 대로 여기 붙었다 저기 붙었다 하는 박쥐같은 스테스케라니. 아니, 박쥐라고 하기엔 그리 교활하지 않다. 오히려 단순무식. 자기에게 잘해주는 놈은 아군이고 홀대하는 놈은 무조건 적이라는 단순한 사고에서 나온 행동이다.
- 마츠바라가 죽은 지 얼마 됐다고 또 누군가가 할복한다. 제목의 그 '어느 대원'이 카와이 키사부로였을 줄이야. 타케다에게 빌려준 책값 50냥이 화근이었다. 신 병법서를 사러간 히지카타는 '키 작은 안경잡이'가 한발 앞서 책을 사갔다는 걸 알고 안경잡이 타케다가 뭔 돈이 있어서 그 비싼 책을 샀겠나 하는 의혹에 회계담당 카와이를 추궁한다. 확인결과 실제 돈은 장부 기록보다 50냥 모자랐고, 히지카타는 50냥을 누구에게 빌려줬냐고 묻지만 카와이는 타케다와의 의리(?)를 생각해 끝내 말하지 않고 고향의 아버지에게 50냥을 부탁해 메우겠다고 한다. 왜 말을 안했니.
- 동료의 곤경을 알게 된 하라다, 사이토, 토도 셋은 긁어모은 돈을 부풀리려고 도박에 끼다가 돈은 물론 옷까지 홀랑 털리고 만다. 훈도시 차림으로 오들오들 떠는 모습이라니. 일말의 죄책감에 책을 들고 서점에 가 환불을 요구한 타케다는 이토의 부하 카노가 그 책을 60냥에 사려 한다는 주인의 말에 그냥 돌아간다. 동료의 목숨보다 경쟁자에게 이길 것만 생각하는 타케다. 기한이 다 되어가도 돈이 오질 않자 히지카타는 카와이를 재차 추궁해 타케다에게 빌려줬다는 대답을 받아내나 정작 타케다 녀석은 제 한 몸 살고파서 시치미를 똑 뗀다. 이게 다 누구 때문인데.
- 결국 열흘이 지나도 돈이 안 오자 카와이는 할복을 하는데 마지막까지 파발꾼의 도착을 염원하는 그가 너무 안타까웠다. 감정이 격해져 홀로 머리를 기둥에 찧는 부장님도 안타까웠다. 더욱 가슴 아픈 일은 카와이가 죽고 나서야 돈이 도착했다는 것. 아버지께서는 하루만 더 줬더라면 아무도 안 죽고 모두가 좋았을 거라며 탄식하셨다.

제39화 쇼군의 죽음
- 카와이의 목을 칠 때 실수를 저질러 개망신당한 타니 산쥬로는 탈주를 감행하나 사이토에게 죽는다. 현장에 있던 아사노는 이대로 신센구미에 계속 있다간 제 명에 죽긴 글렀다 싶어 탈주를 결심하면서, 만일의 경우를 대비한 방패막이로 산쥬로의 동생이면서 콘도의 양자인 슈헤이를 끌어들이려 한다. 큰형 사후 더욱 빡세진 오키타의 훈련과 오이시 쿠와지로의 계속되는 갈굼에 힘들어하는 슈헤이에게, 아사노는 국장님조차 너에 대한 기대를 접었다며 함께 탈주하자고 유혹한다. 슈헤이는 이를 거절하지만, 혼자서라도 빠져나갈 테니 차후에 자기 짐을 가져와달라는 부탁엔 응하고 만다.
- 하라다와 마사는 드디어 결혼에 골인. 모아이상을 꼭 닮은 나무인형을 선물로 준 사이토는 축하잔치가 벌어지는 내내 마루에서 홀로 조각에 전념한다. 고독을 즐기는 한 마리 늑대일레라~♪ "토시이에와 마츠"에서도 조각이 취미인 인물이 있었지, 사와키 요시유키라고. 곧잘 의견이 부딪치는 나가쿠라와 얼굴 맞대기 껄끄러웠지만 마지못해 참석한 히지카타를, 나가쿠라는 사심 없는 웃음으로 반갑게 맞이한다. 게다가 히지카타가 자리에서 일어나려 하자 "오늘밤은 부장님과 술잔을 기울이고 싶습니다."라는 말을 하며 부장님 어깨에 손을 턱 올리기까지. 나가쿠라씨 대체 속셈이 뭐야?+_+
- 슈헤이는 아사노의 부탁을 들어준 시점에서 이미 낚였다. 아사노는 미리 싸둔 슈헤이의 짐을 건네고는, 그 짐을 갖고 돌아가 봤자 다들 네가 도망치다 되돌아온 줄 알 거라며 실실댄다. 치사하게 물귀신 작전을! 마침 이 장면을 목격한 오유키가 콘도 일행에게 사실을 알려 둘은 붙잡히지만, 사람 베는 일에 염증을 느낀 사이토는 몰래 아사노를 도망시킨다. 둔소로 돌아온 슈헤이에게 오키타의 분노주먹 작렬. 콘도씨를 존경해 마지않은 오키타는 자기가 앉고 싶었을 양자 자리에 앉아있는 녀석이 자기 몫까지 분발해주길 바랐겠지만, "노력하면 실력이 늘어야지!"라며 화를 내는 그는 토도 말마따나 "노력해도 실력이 늘지 않는 사람도 있다."는 걸 이해할 수 없었다. 하나를 들으면 열을 아는 천재가 열을 들어도 하나밖에 모르는 둔재를 나무라자 하나를 들으면 하나를 아는 제삼자가 둔재를 두둔하는 형국인가. 아직 젊으니 시간은 많다고 격려하는 이노우에는 역시 위안계? 콘도가 슈헤이를 법도대로 처리하려 하자 끝까지 녀석을 감싼 것도 그였다. 오늘따라 멋진걸 아저씨~♡
- 14대 쇼군 이에모치가 병사하고 영악한 요시노부는 쇼군 취임을 금방 받아들이지 않고 실실 뜸들이며 몸값을 올린다. 지금은 삿쵸를 박살내겠다며 의욕을 불태우지만 워낙 변덕쟁이라서 글쎄 어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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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zizim | 2006/08/04 15:52 | trackback 0 | comment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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