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ew] 신센구미! 34~35화

제34화 테라다야 소동
- 콘도는 몸이 안 좋아진 미유키 타유(오유키)를 기적에서 빼내 교토로 데려온다. 이를 알리 없는 처 츠네는 사이토가 갚은 돈으로 교토에 올라가버린다. 이 난감한 사태에 사이토는 연신 내 탓이오 하며 구석에서 삽질한다. 아유 귀여워라.
- 테라다야에 온 츠네와 오미츠에게 능글맞은 카츠라는 여기에 당신 남편의 애인이 있다고 일러바친다. 고자질쟁이. 뒤돌아서서 실실 웃는 얼굴이 왠지 귀여워서 미워할 수가 없다.
- 오유키에게 줄 떡을 사온 콘도는 그녀 대신 마누라가 떠억 대기하고 있는 걸 보고 깜짝 놀란다. 그 떡은 누구 주려고 샀느냐는 물음에 이노우에씨 재치를 발휘해 "제가 그 가게 떡을 좋아하거든요."라며 좋아하지도 않는 떡을 물도 없이 꾸역꾸역 먹어치운다. 이런 눈물겨운 살신성인에도 불구하고 츠네와 오유키는 결국 마주치고야 만다. 순딩이 츠네도 이때만큼은 속상한 얼굴을 하고, "기녀 주제에!"라는 오미츠에게 오유키는 "기녀가 아니라 게이샤"라며 조금도 지지 않는다. 분개한 오미츠가 "기녀나 게이샤나!"라고 내뱉어 분위기 살벌해지자 이노우에는 또다시 자기 한몸 희생한다. 이 나이에 처음으로 사랑에 눈떴다며 신파분위기 조성할 때 갑자기 히지카타가 난입해 내 여자라며 오유키를 끌어안는다. "오유키!" "히지카타님!" 발끈한 이노우에가 갑자기 끼어든 연적에 한방 날려서 히지카타 이미지 구긴다. 무려 코피까지. 19화에 이어 또다시 히지카타의 굴욕인가? 이 둘의 혼신을 다한 연기에도 불구하고 츠네 눈엔 짜고 치는 고스톱이 빤히 보였다. 그렇지만 남편이 친구를 잃고 힘들어할 때 옆에 있어준 사람은 자기가 아니라 당신이라며 계속 옆에서 힘이 돼달라고 당부하는 츠네씨, 바다처럼 넓은 마음.
- 츠네와 오유키가 여자끼리의 이야기를 하는 동안 콘도는 욕실에서 료마와 재회한다. 카츠 쌤이 해직당한 후 자포자기 모드로 퍼져 있다가 야마나미의 죽음에 뭔가 깨닫고 재기한 그는 막부는 이미 글렀다고 한탄한다. 그러면서 다음에 만나면 우린 적이라는 살벌한 한마디도 잊지 않고 던진다. 두 남자 결국 이렇게 되는구나.

제35화 안녕, 미부 마을
- 신센구미는 점점 커져가는 조직규모를 감당하기 위해 둔소를 니시혼간지로 옮긴다. 이들이 처음 왔을 땐 얼른 떠나기만을 바라던 야기 일가는 이제 미운 정 고운 정 다 들어버려 이별을 아쉬워한다. 가장 아쉬워하는 사람은 오키타를 좋아하는 히데. 히지카타로부터 오키타와의 인연을 끊으라는 충고를 들은 그녀는 아픔을 참으며 오키타에게 헤어지자 하지만 결국 눈물을 보이고 만다. 오키타 일행도 언제까지나 야기가에 붙어있을 순 없었으니 둘의 이별은 처음부터 예정된 것이었으리라. 당신이 여기 있었다는 증표를 달라는 그녀. 망연자실한 오키타. 헤어지는 연인들의 위로 벚꽃이 무심히 흩날린다.
- 지난번에 이어 이번에도 이노우에 아저씨는 나름의 수완을 발휘한다. 자기가 정말 양자 자격이 있을까 라며 의기소침해하는 슈헤이에게 "콘도 선생님은 자네가 오기 전에 세 번이나 양자를 거절했다."라며 격려한다. 슈헤이가 그 말을 곧이곧대로 믿고 자신감을 회복해 돌아간 후 그게 진짜냐고 묻는 하라다에게 아저씨 왈, "거짓말이야." 이런 게 선의의 거짓말이란 건가, 흐흐.
- 스테스케의 게으름에 인내심이 한계에 달한 테라다야 여주인 오토세는 녀석의 총채를 부러뜨리고 만다. 총채에 적힌 전달사항의 중요성을 알 리가 없는 스테스케는 새 총채를 이와쿠라 토모미에게 전달하고, 아무것도 적히지 않은 총채를 받은 이와쿠라는 의아해한다. 순전히 스테스케 녀석의 실수인 것을 '일본을 쓸어버려라'는 식으로 깊이 생각할 것까진 없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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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zizim | 2006/07/31 14:49 | trackback 0 | comment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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