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ew] 신센구미! 20~21화

제20화 카모가 취하면 안돼
- 드디어 아사기색 하오리를 걸친 국장님과 부장님 등장! 그나저나 오우메의 비중은 어찌나 큰지, 로시구미 대복 지정에까지 적극적으로 관여한다. 아사기색이 교토에서는 촌스럽게 인식되는 색임을 감추고 시원해 보이는 색이라며 세리자와를 부추기는 오우메. 무려 세리자와마저 자유자재로 갖고 노는 그녀에게 박수를 보내야 하나 말아야 하나.
- 번의 관리를 접대하러 떠나기에 앞서 히지카타는 야마나미에게 세리자와가 없는 동안 우리 쪽 사람을 늘리라고 부탁한다. 역시 용의주도한 부장님. 이에 따라 야마나미가 모집한 새 대원은 산술에 밝은 카와이 키사부로와 사이토를 맨손으로 제압한 마츠바라 츄지. 알고 보니 이 둘은 동향이었다.
- 오우메는 오키타를 전남편의 가게에 데려가 한담을 나누다가 전남편과 하인들에게 모욕을 당하고 쫓겨난다. 젊은 남정네와 어울리는 모습을 일부러 전남편에게 보여줘 약올리고 싶었던 건가. 암튼 그녀의 속내를 알 리 없는 순진한 오키타는 우리가 있으니 과거는 잊으라고 위로한다. 호의어린 위로에 대한 그녀의 대답은 냉랭하기 그지없다. 니들도 똑같은 벌레라고. 여린 청년의 가슴에 아무렇잖게 못을 박다니 역시 팜므파탈. 그런데 오우메와 세리자와는 묘하게 닮았다. 삐딱선, 인간불신, 기고만장한 자존심. 오키타에 대한 둘의 관심도 '깨끗한 것 더럽히기', '순진한 애 농락하기'란 점에서 동기가 같다. 흰 것을 검게 물들이며 기뻐하는 심리의 이면엔 '검은' 자신에 대한 분노와 죄책감이 숨어있진 않을는지.
- 관리를 접대하는 자리에서 만취한 세리자와는 분위기 냉각시킨다. 콘도는 분위기 바꾸려고 자리에서 일어나 춤을 추고, 그의 권유로 히지카타는 마지못해 노래하는데 어찌나 잘 부르는지! 아이 좋아~(텔레토비 버전)

제21화 돗코이 사건
- 등목하려는 히지카타에게 오우메가 접근해 손가락으로 맨등을 주욱 훑으며 하얗다느니 여자 피부 같다느니 성희롱 수작을 건다. 아유, 누구는 좋겠네. 1화에서도 봤지만 살결이 어찌나 뽀얀지. 선수는 선수를 알아본다고, 백전노장 부장님은 그녀의 유혹에 호락호락 넘어가지 않는다. 세리자와와 오키타 다음엔 나냐고 차갑게 쏘아붙이며 꿍꿍이를 추궁하나 오우메도 지지 않는다. "세상 여자들이 다 당신을 좋아하는 줄 알지? 냉수 먹고 속 차려요."라며 부채로 툭 치고 지나가니 정곡을 찔린 히지카타 유구무언. 이로서 선수대결은 오우메의 승리. 우리 부장님 내공을 더 키워야겠군요.
- 미부로시구미 일행은 상부의 명으로 오사카에 내려가나 그곳 관리는 치안담당은 우린데 웬 동쪽 촌놈들이 와서 설치냐며 불편한 심기를 노골적으로 드러낸다. 마침 괴팍한 세리자와씨가 길에서 비키지 않는다는 이유로 스모선수를 베어버리는 사건이 터져, 분개한 동료 선수들이 본때를 보여주려고 몽둥이를 들고 몰려든다. 이 싸움으로 애꿎은 나가쿠라는 코가 깨지고(양지의 늑대 3권에선 팔을 다침), 실전 미경험자 오키타는 처음으로 사람을 베고는(죽이진 못하고 상처만 입혔지만) 뿌듯한 나머지 웃으며 자랑하다 콘도에게 혼난다. 잘했다는 칭찬을 기대했던 소년 오키타는 사람을 베고 웃는 게 아니라는 꾸중에 시무룩해져 세리자와에게 가버린다. 어쨌든 사고는 세리자와가 치고 수습은 콘도가.
Tag |
by zizim | 2006/07/12 15:44 | trackback 0 | comment 2

http://zizim.tistory.com/trackback/148

  1. 솔밤 2006/07/12 19:02  a  x  reply

    세상 여자들이 다 자기를 좋아하는 줄 아는 히지카타. 흐흐흐...귀엽군요. 노래까지 부르다니 듣고 싶어요ㅜㅜ 님 감상문으로만 접하고 있지만 오우메 포스가 대단하네요~

    • zizim 2006/07/12 19:33 a  x

      도끼병걸린 토시, 노래하는 토시 모두 사랑스러웠어요+_+ 오우메님은 명실공히 먹이사슬 꼭대기에 계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