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ew] 신센구미! 4~5화
제4화 천지가 뒤집히다
- 천연이심류 도장의 경영이 어려워지자 슈사이 영감님은 밀린 수업료를 걷기 위해 콘도를 보낸다. 순수청년 콘도보단 약삭빠른 히지카타가 그 일에 적임이라는 아쉬움이 들긴 하지만 뭐 어쩔 수 없지. 그가 외출한 사이 북진일도류의 야마나미 케이스케가 콘도를 만날 용건으로 도장을 찾아온다. 에도에서 한창 이름을 떨치는 북진일도류를 이기면 천연이심류의 주가가 급격히 상승하리라는 생각에 히지카타는 싫다는 야마나미를 억지로 오키타 소년과 대련시킨다. 앞서 영감님이 져본 적이 없는 게 오키타의 약점이라느니 사람은 한번 져봐야 배운다느니 할 때부터 예상했지만 역시 야마나미가 이긴다. 부드럽지만 강하다?! 오키타 본인은 물론 주변 사람들도 이 결과에 충격받고, 히지카타의 묘안에 솔깃했던 영감님은 자네 말 듣다가 이리 됐다며 히지카타를 타박한다. 쯧쯧.
- 수업료 떼어먹고 잠수 탄 문하생에게 돈 받으러 간 콘도는 다른 빚쟁이 사이토 하지메와 마주친다. 문하생의 하소연을 들은 호인 콘도는 한번 봐주지만 사이토는 봐주는 거 없다. 이때 나타나 대신 돈을 갚아준 사람이 훗날 로시구미에서 엮이게 되는 세리자와 카모. 횟집 주인을 가장한 그의 본업은 미토 낭인들 돌봐주기. 그가 내민 잉어회엔 누런 지방이 덕지덕지 붙어있었다. 보기만 해도 입맛 떨어지는 그것을 마냥 호인인 주인공은 꾸역꾸역 먹는구나. "곧 천지가 뒤집힐 거다"라는 세리자와의 선언은 사쿠라다몬의 변으로 현실화하고, 콘도는 죽어있는 낭인들 중 전날의 문하생을 발견하고 비통하게 울부짖는다.
제5화 혼례날에
- 콘도와 츠네의 혼례는 화려하지는 않아도 사람들이 많이 모여 시끌벅적 활기찬 분위기에서 진행된다. 고향 어른들이 신랑에게 주먹 한입에 넣기 쇼를 보여달라고 조르자 무가 집안인 신부측 친척들은 웬 교양 없는 짓거린가 싶었는지 표정이 굳어진다. 그들에겐 다행히도(그리고 내겐 아쉽게도) 주먹 쇼는 상연되지 않았지만. 혼례식에 참석한 고향 사람들 중 어벙하게 생긴 타키모토 스테스케란 녀석이 신부측 사람들을 의식하지 않고 눈치 없이 이 소리 저 소리 지껄여 신랑을 난처하게 만든다. 민폐개그캐릭터의 등장? 여기에 지나가던 쵸슈 엘리트 카츠라 코고로까지 끼어들어 주변 공기는 더욱 요상해진다. 축사를 한답시고 뜬금없이 시대 정세를 논하면서 "우리 쵸슈가 나설 때입니다!"를 외쳐 분위기 싸하게 만드는 것 봐라. 어이 카츠라씨, 그 자리의 사람들 중 쵸슈인은 당신 하나뿐이라니까?
- 요상해진 분위기를 더욱 요상하게 만든 건 불청객 사이토. 뜻하지 않게 사람을 죽인 그는 부상을 입고 예까지 도망쳐왔다. 구면인 콘도에게 숨겨달라고 부탁하던 사이토는 이 집에 경사가 있음을 알자 못 들은 걸로 하라며 돌아가려 하지만 상처입은 길냥이를 순수청년이 어찌 내치리? 순수청년이 그를 숨겨주고 곧이어 추적대가 들이닥친다. 추적대가 마당에 떨어진 피와 진흙 자국을 미심쩍게 여기고 추궁하자 일행은 있는 힘껏 재치를 짜내 무마하려 드는데, 오키타의 누님 오미츠가 남편의 코를 팔꿈치로 슬쩍 가격하고는 "어머, 또 코피가 나네."라며 얼렁뚱땅 넘어가려 드는 장면에서 뒤집어지게 웃었다. 이런 수법도 통하지 않자 짐짓 보고 있던 카츠라, 관리의 권위를 내세워 추적대를 간단히 내보낸다. 잘했어 라이코스가 아니라 카츠라.
- 이렇듯 일행이 사태를 수습하는 동안 방안엔 사이토와 히지카타 단둘이 숨어있었다. 상황이 상황인 만큼 로맨틱과 거리가 먼 긴박한 분위기지만 함께 앉아있는 것만으로도 그림이 되는 두 남정네. 이왕 숨겨줬으니 무사히 탈출시켜야 한다는 히지카타의 대사도 망상하는 보람이 있다. 뒷북이지만 츠네, 어쩐지 낯익다 싶었더니 "토시이에와 마츠"에서 토시이에의 측실 치요보 역으로 나왔던 배우였다.
Tag | 신센구미!
- 천연이심류 도장의 경영이 어려워지자 슈사이 영감님은 밀린 수업료를 걷기 위해 콘도를 보낸다. 순수청년 콘도보단 약삭빠른 히지카타가 그 일에 적임이라는 아쉬움이 들긴 하지만 뭐 어쩔 수 없지. 그가 외출한 사이 북진일도류의 야마나미 케이스케가 콘도를 만날 용건으로 도장을 찾아온다. 에도에서 한창 이름을 떨치는 북진일도류를 이기면 천연이심류의 주가가 급격히 상승하리라는 생각에 히지카타는 싫다는 야마나미를 억지로 오키타 소년과 대련시킨다. 앞서 영감님이 져본 적이 없는 게 오키타의 약점이라느니 사람은 한번 져봐야 배운다느니 할 때부터 예상했지만 역시 야마나미가 이긴다. 부드럽지만 강하다?! 오키타 본인은 물론 주변 사람들도 이 결과에 충격받고, 히지카타의 묘안에 솔깃했던 영감님은 자네 말 듣다가 이리 됐다며 히지카타를 타박한다. 쯧쯧.
- 수업료 떼어먹고 잠수 탄 문하생에게 돈 받으러 간 콘도는 다른 빚쟁이 사이토 하지메와 마주친다. 문하생의 하소연을 들은 호인 콘도는 한번 봐주지만 사이토는 봐주는 거 없다. 이때 나타나 대신 돈을 갚아준 사람이 훗날 로시구미에서 엮이게 되는 세리자와 카모. 횟집 주인을 가장한 그의 본업은 미토 낭인들 돌봐주기. 그가 내민 잉어회엔 누런 지방이 덕지덕지 붙어있었다. 보기만 해도 입맛 떨어지는 그것을 마냥 호인인 주인공은 꾸역꾸역 먹는구나. "곧 천지가 뒤집힐 거다"라는 세리자와의 선언은 사쿠라다몬의 변으로 현실화하고, 콘도는 죽어있는 낭인들 중 전날의 문하생을 발견하고 비통하게 울부짖는다.
제5화 혼례날에
- 콘도와 츠네의 혼례는 화려하지는 않아도 사람들이 많이 모여 시끌벅적 활기찬 분위기에서 진행된다. 고향 어른들이 신랑에게 주먹 한입에 넣기 쇼를 보여달라고 조르자 무가 집안인 신부측 친척들은 웬 교양 없는 짓거린가 싶었는지 표정이 굳어진다. 그들에겐 다행히도(그리고 내겐 아쉽게도) 주먹 쇼는 상연되지 않았지만. 혼례식에 참석한 고향 사람들 중 어벙하게 생긴 타키모토 스테스케란 녀석이 신부측 사람들을 의식하지 않고 눈치 없이 이 소리 저 소리 지껄여 신랑을 난처하게 만든다. 민폐개그캐릭터의 등장? 여기에 지나가던 쵸슈 엘리트 카츠라 코고로까지 끼어들어 주변 공기는 더욱 요상해진다. 축사를 한답시고 뜬금없이 시대 정세를 논하면서 "우리 쵸슈가 나설 때입니다!"를 외쳐 분위기 싸하게 만드는 것 봐라. 어이 카츠라씨, 그 자리의 사람들 중 쵸슈인은 당신 하나뿐이라니까?
- 요상해진 분위기를 더욱 요상하게 만든 건 불청객 사이토. 뜻하지 않게 사람을 죽인 그는 부상을 입고 예까지 도망쳐왔다. 구면인 콘도에게 숨겨달라고 부탁하던 사이토는 이 집에 경사가 있음을 알자 못 들은 걸로 하라며 돌아가려 하지만 상처입은 길냥이를 순수청년이 어찌 내치리? 순수청년이 그를 숨겨주고 곧이어 추적대가 들이닥친다. 추적대가 마당에 떨어진 피와 진흙 자국을 미심쩍게 여기고 추궁하자 일행은 있는 힘껏 재치를 짜내 무마하려 드는데, 오키타의 누님 오미츠가 남편의 코를 팔꿈치로 슬쩍 가격하고는 "어머, 또 코피가 나네."라며 얼렁뚱땅 넘어가려 드는 장면에서 뒤집어지게 웃었다. 이런 수법도 통하지 않자 짐짓 보고 있던 카츠라, 관리의 권위를 내세워 추적대를 간단히 내보낸다. 잘했어 라이코스가 아니라 카츠라.
- 이렇듯 일행이 사태를 수습하는 동안 방안엔 사이토와 히지카타 단둘이 숨어있었다. 상황이 상황인 만큼 로맨틱과 거리가 먼 긴박한 분위기지만 함께 앉아있는 것만으로도 그림이 되는 두 남정네. 이왕 숨겨줬으니 무사히 탈출시켜야 한다는 히지카타의 대사도 망상하는 보람이 있다. 뒷북이지만 츠네, 어쩐지 낯익다 싶었더니 "토시이에와 마츠"에서 토시이에의 측실 치요보 역으로 나왔던 배우였다.
by zizim | 2006/06/27 20:44 | trackback 0 | comment 0
